[속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불붙인 바르셀로나의 ‘네그레이라 사건’…‘5만쪽 자료 폭탄’ 투하! UEFA도 조사 착수 “가장 심각한 사안”
레알 마드리드 로고.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의 이른바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약 5만 쪽에 달하는 문건과 수천 개의...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의 이른바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약 5만 쪽에 달하는 문건과 수천 개의 자료, 증거, 관계자 진술 등을 UEFA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네그레이라 사건은 바르셀로나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당시 스페인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CTA) 부위원장이던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측에 총 840만 유로(약 138억원)를 지급한 사건이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금액이 심판 성향과 판정 등을 분석한 보고서와 자문에 대한 대가였다고 주장해왔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사건과 관련해 수집한 대규모 자료를 UEFA에 넘기며 바르셀로나가 네그레이라 측에 돈을 지급한 배경과 목적, 이 지급이 실제 심판 판정 등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UEFA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UEFA는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FC바르셀로나에 대한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한 상당한 양의 문서를 받았다”며 “UEFA 윤리·징계 조사관들이 해당 자료를 전달받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건 검토의 일환으로 이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료 제출을 계기로 UEFA가 네그레이라 사건에 대한 조사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UEFA는 2023년 사건이 공개된 뒤 자체 조사에 착수했지만, 최근까지 스페인 사법당국의 판단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여왔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당시 네그레이라 사건을 두고 “내가 축구계에서 본 것 중 가장 심각한 사안 가운데 하나”라며 “스페인 리그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 있지만 UEFA 차원에서는 아무것도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네그레이라 측에 돈을 지급했던 기간 획득한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도 UEFA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특정 구단이 경기 결과나 경쟁의 정상적인 질서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구단의 UEFA 주관 대회 출전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UEFA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UEFA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과 바르셀로나 측 소명 등을 추가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