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대표팀 준비했다" 충격 폭로! 포르투갈, 월드컵 뒤 은퇴 예상→차기 감독 후보는 '호날두 제외' 조건 요구까지, 연맹도 수용
출처:연합뉴스/AP(MHN 오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불편한 동행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AS는 지난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연맹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일부 감독 후보가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 불가를 조건으로 내거는 것까지 받...

(MHN 오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불편한 동행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AS는 지난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연맹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일부 감독 후보가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 불가를 조건으로 내거는 것까지 받아들였다. 연맹은 월드컵 이후 호날두가 스스로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도중 갑작스럽게 선수단을 떠났다. 노르웨이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갈등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월드컵을 포함해 최근 몇 경기에서 호날두를 둘러싼 상황이 악화되자 이미 수개월 전부터 결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특히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도 호날두의 거취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포르투갈축구연맹과 협상을 진행했던 일부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조건으로 호날두의 대표팀 제외를 내걸었다. 연맹 역시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포르투갈축구연맹이 접촉했던 감독 가운데 한 명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을 대표팀 내부에서는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셈이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호날두가 월드컵을 끝으로 스스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제주스 감독은 이번 A매치 명단에도 그를 포함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한 뒤에도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당시에도 호날두의 역할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형성됐다. 일부 동료들의 공개적인 반응과 현지 언론의 비판까지 이어졌지만 호날두는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지 않았다.
결국 우려했던 갈등은 이번 A매치 기간 폭발했다. 노르웨이전에서 벤치를 지킨 호날두는 이후 제주스 감독과 충돌했고 덴마크에서 진행되던 대표팀 소집에서 이탈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포르투갈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작별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직 호날두가 직접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매체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자체 취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이대로 대표팀을 떠난다면 23년에 걸친 포르투갈 대표팀 생활도 막을 내리게 된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통산 233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포르투갈축구연맹이 바라던 마지막과는 거리가 멀다. 연맹은 월드컵 이후 호날두가 스스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끝내 결단을 내리지 않았고 결국 감독과의 갈등 끝에 선수단을 떠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제 23년에 걸친 대표팀 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호날두의 공식 발표만 남아 있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