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과 오스틴은 대단한 선수” 40홈런 고지 밟은 KT 힐리어드…홈런왕보다 KS 직행이 더 우선순위

“김도영과 오스틴은 대단한 선수” 40홈런 고지 밟은 KT 힐리어드…홈런왕보다 KS 직행이 더 우선순위

KT 샘 힐리어드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린 뒤 펄쩍 뛰며 포효하고 있다. 이 홈런은 힐리어드의 올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사진제공|KT 위즈[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워낙 대단한 선수인 걸 알고 있다.”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3...

KT 샘 힐리어드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린 뒤 펄쩍 뛰며 포효하고 있다. 이 홈런은 힐리어드의 올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샘 힐리어드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린 뒤 펄쩍 뛰며 포효하고 있다. 이 홈런은 힐리어드의 올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워낙 대단한 선수인 걸 알고 있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32)는 지난달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서 올해 40번째 대포를 날렸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곽도규의 바깥쪽 커터를 정확하게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만들었다.

이로써 힐리어드는 지난 24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뒤 4경기 만에 아홉수를 벗어났다. 올 시즌 함께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김도영(23)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다.

힐리어드는 8월 한 달간 15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 컨디션이 크게 좋지 않았다. 시즌 초 4월까지 타율 0.232, 5홈런 등을 기록했을 때보다도 숫자는 더 나빴다.

KT 샘 힐리어드. 사진제공|KT 위즈
KT 샘 힐리어드. 사진제공|KT 위즈

그러나 그는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반등에 성공했다. 9월 한 달간 10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KT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힐리어드는 9월 24경기에서 타율 0.343, 10홈런, 27타점, 25득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KT는 9월 24경기에서 17승1무6패(승률0.739)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힐리어드는 “경기 중후반 접전 상황에서 중요한 점수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만 노리며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자는 생각을 했다. 40번째 홈런인 것도 알고 있었ㄷ. 동점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세리머니가 크게 나왔다”고 전했다.

당초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은 김도영과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9홈런)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듯 했다. 그러나 힐리어드가 9월 들어 무섭게 기세를 올리면서 순식간에 홈런왕 경쟁 구도가 바뀌었다.

KT 샘 힐리어드. 사진제공|KT 위즈
KT 샘 힐리어드. 사진제공|KT 위즈

힐리어드는 “김도영과 오스틴이 워낙 대단한 선수인 것을 알고 있다.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팀이 (정규 시즌) 1위하는 것만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힐리어드는 홈런과 함께 타점 부문에서도 타이틀을 노린다. 그는 9월까지 126타점을 기록해 리그 타점 부문 1위를 달렸다. 홈런왕, 타점왕 그리고 대망의 한국시리즈(KS) 직행까지 확정하게 되면 정규 시즌에만 무려 3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