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맨시티 편! 분명히 말하는데 극복 가능"....PL 역사상 최고 스캔들에 '과르디올라 10년 신화' 부정→본인이 직접 공식 입장 밝혀

"난 맨시티 편! 분명히 말하는데 극복 가능"....PL 역사상 최고 스캔들에 '과르디올라 10년 신화' 부정→본인이 직접 공식 입장 밝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재정 위반 사태에 입을 열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전 세계 맨시티 팬들에게 난 여기에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그렇다. 나는 언제나 내 클럽과 구단주, 회장, 페란 소리아노 CEO, 선수들, 스태프, 엔...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재정 위반 사태에 입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전 세계 맨시티 팬들에게 난 여기에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그렇다. 나는 언제나 내 클럽과 구단주, 회장, 페란 소리아노 CEO, 선수들, 스태프, 엔조 마레스카 감독, 그리고 우리만의 특별한 서포터 여러분의 편에 서 있다.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분명히 말하겠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갑작스럽게 맨시티 관련 입장을 내놓은 건, 재정 위반 사태와 관련이 있다. 최근 영국 '디 애슬레틱' 등을 시작으로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과 리그 자체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회피하기 위해 여러 위반 행위를 했는데 혐의 115개 중 114개가 유죄로 인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공식 인정을 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9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까지 더해 대부분 혐의가 유죄라고 판결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여러 상업 파트너와 실제 합의 내용을 왜곡한 '위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업체들과의 '위장 계약'에도 의존했다. 이를 통해 구단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비용을 줄였다. 구단은 잘못 기재된 회계 자료를 제출했으며, 감사인과 축구 규제기관에 실제 재정 상태를 숨겼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지출 한도를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위반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조사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에 대한 협조 의무와 최고 수준의 신의성실 의무를 여러 차례 위반했다. 제기된 네 가지 위반 혐의 가운데 세 가지가 인정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직 공식 징계는 없지만, 유죄 혐의가 인정되면서 어떤 징계를 받을지 관심이 크다.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 박탈부터 프로 무대 밖으로 강등, 엄청난 규모의 벌금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징계 사건이자 결정이다"라고 말하면서 징계 수위 관심이 커졌다.

맨시티는 이처럼 2010년대 역사를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는데,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왔다. 10년 동안 맨시티를 이끌면서 한 시대를 책임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될 정도였다.

'맨시티 왕조'였다.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회를 했다. 2022-23시즌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통해 트레블에 성공하기도 했다. 맨시티에서 들어올린 공식 트로피만 무려 20개다. 로베르토 만치니, 마누엘 펠레그리니 아래에서도 리그 우승을 하긴 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때는 차원이 달랐다. 맨시티 성공 역사가 곧 과르디올라 감독 신화였다.

다시 말하면 맨시티의 몰락, 역사 부정은 과르디올라 감독 신화가 무너진다는 걸 의미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SNS에 입장 표명을 한 이유다. 맨시티 공식 성명 내용처럼 모든 혐의를 일단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얼마나 연루되었는지도 관심사라 공식 징계가 결정될 때까지 화두에 오를 듯하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