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흔들기 그만해!' 뮌헨 수뇌부, '올리세 죽이기'에 작심 발언..."언론이 캠페인 벌이고 있다"
[포포투=김재우]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그리고 새로운 시즌까지 폭발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가 어느덧 발롱도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독일에서는 경기력이 아닌 그의 과묵한 인터뷰 태도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바이...

[포포투=김재우]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그리고 새로운 시즌까지 폭발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가 어느덧 발롱도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독일에서는 경기력이 아닌 그의 과묵한 인터뷰 태도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까지 직접 나서 선수를 감쌌다.
뮌헨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위원회 멤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올리세를 둘러싼 언론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루메니게는 일부 언론이 올리세를 상대로 하나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선수를 보호했다"고 전했다. 루메니게는 "나는 선수가 인터뷰에 나오는 것보다 자신의 본업인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선호한다. 내 관점에서는 일부 언론이 이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메니게가 이렇게까지 올리세를 보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제 올리세는 뮌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2024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올리세는 독일 무대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정교한 왼발과 드리블, 창의적인 패스 능력을 앞세워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뮌헨 공격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올리세는 2025-2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데뷔 시즌 기록했던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에 출전하는 등 뮌헨의 준결승 진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단순히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를 넘어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과 비교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선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은 이어졌다. 올리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프랑스가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왼발과 창의성을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 축구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올리세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첫 7번의 공식전을 치르는 동안 무려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는 해트트릭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과 도움을 모두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에 결정력까지 더해지면서 뮌헨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졌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벨기에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프랑스의 1-0 승리를 결정한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 뮌헨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표팀에서의 결정적인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올리세를 향한 평가 역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발롱도르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리세는 2026 발롱도르 남자 부문 30인 후보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월드컵에서의 활약까지 고려하면 이상하지 않은 결과다. 뮌헨 역시 공식적으로 올리세를 포함한 구단 선수들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을 알렸다. 이제 올리세는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개인 최고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이 따라붙었다. 일부 독일 언론은 올리세가 경기 후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질문에 짧게 답하는 모습을 문제 삼았다. 뛰어난 경기력과 별개로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지적이었다. 최근에는 그의 과묵한 인터뷰 스타일과 공개석상에서의 모습을 둘러싼 보도가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결국 루메니게가 직접 방패를 들었다. 그는 올리세에게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야 할 계약상의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 경기장 밖의 태도보다 본업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두 명의 특별한 선수가 있다. 올리세와 라민 야말이다. 현재 경기력의 완성도에서는 올리세가 더 성숙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경기력에 대해서도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자신의 선수를 향한 외부의 비판이 지나치다고 판단하자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이 직접 전면에 나선 셈이다.
결국 올리세에게 가장 확실한 대답은 계속해서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을 거쳐 새로운 시즌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어느덧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경기 외적인 논란에도 뮌헨은 확실하게 자신의 선수를 보호하고 있다. 이제 시선은 오는 10월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으로 향한다.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올리세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