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시티 이렇게 무너지나…115건 혐의 전부 유죄 판결 "약 10년간 체계적으로 규정 위반"

[오피셜] 맨시티 이렇게 무너지나…115건 혐의 전부 유죄 판결 "약 10년간 체계적으로 규정 위반"

[포포투=박진우]맨체스터 시티가 115건에 달하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9시즌에 걸쳐 PL의 재정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와 관련된 모든 혐의에서 유죄라고 판단했으며, PL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혐의에서도 대다수가 인정...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가 115건에 달하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9시즌에 걸쳐 PL의 재정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와 관련된 모든 혐의에서 유죄라고 판단했으며, PL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혐의에서도 대다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PL 사무국은 맨시티를 상대로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진행했다. 독립위원회는 2024년 9월부터 심리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구단의 운영 비용 및 총 수익에 대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비롯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위반까지 포함해 총 115건에 달하는 혐의가 제기됐다.

약 2년이 지난 시점, 독립위원회는 맨시티에 제기됐던 115건 혐의 모두 유죄라는 판결을 내렸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가지 주요 혐의 범주에 걸쳐 규정을 위반했고, 개별 위반 행위는 100건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4가지 주요 범주는 다음과 같다. △여러 상업 파트너와 당사자간 실제 합의 내용을 왜곡한 '허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파트너들과도 허위 계약을 이용해 구단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비용을 줄였다.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회계 자료를 제출했으며, 감사인과 축구 관련 규제 기관에 실제 재정 상태를 은폐했다.

△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출 한도를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위반했다. △PL의 조사 과정에서 리그에 대한 협조 의무와 최대한의 신의성실 의무를 여러 차례 위반했다. 제기된 네 건의 혐의 가운데 세 건이 인정됐다.

이 중 허위 계약은 총 8억 3,069만 파운드(약 1조 4,878억 9,900만 원) 규모의 '은폐된 자금 조달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리처드 마스터스 PL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판결을 통해 이 기간 맨시티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립됐다. 또한 구단이 거의 10년에 걸쳐 PL 규정을 체계적으로 위반한 과정이 자세히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은 PL이 맨시티를 상대로 이 사건을 추진한 결정이 옳았다는 점도 입증했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길고 어려웠지만, PL은 사실관계가 독립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는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단들이 직접 승인한 규정이 지켜지도록 하는 건 대회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PL의 핵심적인 책임이다. 리그가 모든 구단과 팬들에게 경쟁적이고 공정한 환경으로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이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시티에 대폭 승점 삭감을 비롯해 거액의 벌금, 우승 타이틀 박탈, 강등, PL 퇴출 등 중징계가 주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는 즉각 성명을 통해 항소 의지를 밝혔다. "독립위원회의 판단에 실망했으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구단은 PL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결백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단의 모든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방대한 증거가 존재한다. 적절한 모든 규제 및 법적 절차를 통해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