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따고 오더니 더 세졌다...김도영 41호 타이거즈 신기록, 홈런왕 노터치! 2루타에 단타까지...박재현도 금빛 3안타쇼
KIA 김도영./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박재현이 돌아온 첫 날 펄펄 날았다. 김도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화끈한 복귀신고를 했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부문에서 추격자들을...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박재현이 돌아온 첫 날 펄펄 날았다.
김도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화끈한 복귀신고를 했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부문에서 추격자들을 2개 차로 벌렸다. 팀이 5-8로 역전패를 당해 웃지는 못했지만 팬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끄는 결승타를 쳤는데도 제몫을 못했다며 반성했다. 이범호 감독이 휴식을 주려고 하자 그냥 뛰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유였다. 지명타자를 시키려고 했으나 김도영이 "괜찮습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자신의 자리 3루수 겸 3번타자로 나섰다.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박재현도 좌익수겸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1회말 박재현이 로건 앨런을 상대로 중전안타로 터트려 무사 1루를 만들었다. 김호령이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이 대형 홈런을 날렸다. 2구 바깥쪽 147km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172km 속도로 빠르게 날아가더니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복귀 첫 타석에서 시즌 41호 아치를 그렸다. 타이거즈 개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이미 40개를 치면서 1999년 샌더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1홈런으로 샌더슨를 아래로 밀어내고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39호 추격자들인 KT 샘 힐리어드 LG 오스틴 딘과 2개 차이로 벌렸다.
그런데 선발 아담 올러의 그 좋던 제구가 흔들렸다. 2회초 7번타자와 9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에게 몸쪽 낮은 직구들 던지다 우월 만루홈런을 내주었다. 단숨에 4-2로 역전 당했다. 흐름이 곧바로 KT로 넘어갔다.
김도영이 다시 흐름을 되돌렸다. 3회말 2사후 3루수 강습타구를 날려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었다. 곧바로 카스트로가 우중월 120m짜리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승부를 원점이었다. 분위가 달아오른 가운데 나성범이 이번에는 우월 백투백포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의리가 한 점을 지키지 못했다. 9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버티며 2사 만루까지 끌고 갔으나 마지막 타자 김상수에게 밀어내기 동점 볼넷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성영탁이 안타와 2루타를 내주었고 구원에 나선 정해영마저 싹쓸이 3루타와 희생타까지 내주고 3실점, 역전패를 당했다.
김도영에게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7회 2사2루 득점찬스에서 3유간 안타성 타구가 상대 3루수 장준원의 호수비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박영현을 상대로 빗맞은 내야안타를 치고 악송구에 2루까지 달렸다. 후속타자가 침묵해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그래도 복귀전에서 3안타쇼를 펼치며 타율 3할1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돌아온 김도영이 더 세진 것이다.
박재현도 3안타를 날리며 제몫을 했다. 1회 중전안타에 이어 7회 중전안타로 출루해 시즌 20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9회도 2사후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시즌 14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도 2할9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17홈런을 기록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3홈런을 추가하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