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충분히 바이에른 뮌헨서도 뛸 수 있었다" 각별한 우정 자랑한 뮐러, 밴쿠버와 재계약…"여전히 경기장에서 뛰는 게 재밌다"

"손흥민, 충분히 바이에른 뮌헨서도 뛸 수 있었다" 각별한 우정 자랑한 뮐러, 밴쿠버와 재계약…"여전히 경기장에서 뛰는 게 재밌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마스 뮐러가 아직 축구화를 벗지 않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동행을 연장했다.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와 2027 MLS 스프린트 시즌까지 지정 선수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뮐러는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마스 뮐러가 아직 축구화를 벗지 않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동행을 연장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와 2027 MLS 스프린트 시즌까지 지정 선수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뮐러는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줄곧 뮌헨에서만 활약했다. 특유의 공간 침투와 뛰어난 축구 지능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뮌헨에서 수많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까지 경험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뮌헨 생활을 마친 뮐러는 2025년 8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였다. 유럽을 떠났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뮐러는 밴쿠버 합류 이후 공식전 45경기에서 19골 12도움을 올리며 무려 3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팀 성적에도 확실한 영향을 미쳤다. 뮐러는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캐나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밴쿠버의 구단 역사상 첫 MLS컵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32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밴쿠버는 뮐러와 더 오랜 동행을 선택했다. 뮐러 역시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부터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즐겼다. 밴쿠버는 나를 매우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줬고 구단 전체에서도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이고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한다. 직접 뛰기에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축구다. 지금 팀과 도시를 둘러싼 기대감을 정말 느낄 수 있다. 팬들도 즐기고 있고 모두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매주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몸 상태도 좋다. 화이트캡스와 이 여정을 계속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올해와 다음 스프린트 시즌에 우리가 함께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뮐러는 올스타전에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스와 프로 생활을 합해 뮌헨에서만 25년을 보낸 그는 "손흥민은 뮌헨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였고, 어쩌면 바이에른에서 함께 뛰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