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9회 2아웃부터' KT, 마법 같은 역전승...KIA 잡고 매직넘버 '7' 삼성과 3경기 차 지켰다

'야구는 9회 2아웃부터' KT, 마법 같은 역전승...KIA 잡고 매직넘버 '7' 삼성과 3경기 차 지켰다

안현민(사진=KT)[더게이트]선두 KT 위즈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이어갔다. 만약 이날 KIA에 졌다면 2위 삼성과 승차가 2경기로 좁혀질 뻔했으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KT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안현민(사진=KT)
안현민(사진=KT)

[더게이트]

선두 KT 위즈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이어갔다. 만약 이날 KIA에 졌다면 2위 삼성과 승차가 2경기로 좁혀질 뻔했으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안현민의 2타점 결승 3루타를 앞세워 KIA를 8대 5로 눌렀다. 2연승을 거둔 KT는 시즌 82승 4무 49패로 자력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반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4위 KIA는 72승 2무 59패로 3위 LG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홈팀 KIA가 주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김도영이 1회말 첫 타석부터 로건 앨런의 147km짜리 바깥쪽 공을 받아쳐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1호포를 터뜨린 김도영은 1999년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40개)를 제치고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새로 썼다.

KT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4대 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김도영의 2루타에 이은 해럴드 카스트로의 동점 2점포, 나성범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지며 다시 4대 5로 앞서나갔다.

'안현민 싹쓸이 3루타' 연장서 갈린 승부…박영현 구원승

박영현(사진=KT)
박영현(사진=KT)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KIA 마운드는 9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승리를 날렸다. KT는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상대 마무리 이의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5대 5 균형을 맞췄다. 이어 9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타석 중간에 아껴뒀던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불을 끄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승부는 10회초에 갈렸다. 최원준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안현민이 바뀐 투수 정해영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KT는 이어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며 8대 5로 쐐기를 박았다. 이틀전 아시안게임 결승전 마지막을 책임졌던 박영현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한편 대구에서는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10대 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김성윤의 2점 홈런과 강민호의 3점 홈런을 묶어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크리스 페덱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다만 선두 KT가 승리하면서 3경기 승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7대 1로 대파했다.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8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 KBO리그 데뷔 13경기 만에 벌써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3위 LG(75승 1무 58패)는 3연패를 당했지만, 4위 KIA 역시 패하면서 2경기 승차를 지켰다.

출처: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