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모두 몰입할, 최후구도 정리 매치 ‘KIA-KT 광주 3연전’

5강 모두 몰입할, 최후구도 정리 매치 ‘KIA-KT 광주 3연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주중 시리즈부터 합류하는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올해 가을야구까지 동행할 5강은 사실상 결정이 났다. 그러나 5강 안에서의 마지막 줄서기는 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다.이번 주 토요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질 개천절 시리즈에서 최후의 순위싸움이 절정으로 향할 것으로...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주중 시리즈부터 합류하는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주중 시리즈부터 합류하는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올해 가을야구까지 동행할 5강은 사실상 결정이 났다. 그러나 5강 안에서의 마지막 줄서기는 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다.

이번 주 토요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질 개천절 시리즈에서 최후의 순위싸움이 절정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에 앞서 29일부터 이어지는 주중 시리즈 중 광주 KT-KIA의 3연전은 5강 팀 모두가 집중할 몰입도 최고의 매치업으로 떠올라 있다.

지난 28일 선두 KT와 2위 삼성은 3게임차, 삼성과 3위 LG는 4게임차까지 벌어져 있다. 4위 KIA는 5위 두산과 간격을 5게임차로 벌려 한숨을 돌린 한편 LG를 2게임차까지 쫓으면서 순위 바꿈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KT-KIA의 3연전 결과는 1,2위 간격과 더불어 3,4위 간격과 연동한다. KT로서는 10월7일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삼성과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10월7일 맞대결에 들어가기 전 최소 3게임차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삼성에 비해 무승부 경기가 1개 더 많아 실질적으로는 3.5게임차 리드 효과를 만들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이번 주중 광주 3연전에서 KIA가 KT에 위닝시리즈로 잡아줄 것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이브를 거두고 KT로 복귀한 박영현. KT 위즈 제공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이브를 거두고 KT로 복귀한 박영현. KT 위즈 제공

KIA는 선두 KT와 승부를 버텨내야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와 마지막 승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LG 시선에서도 이번 주중 광주 3연전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며 볼 수 없는 시리즈가 되고 있다. LG로서는 아무래도 KT의 선전을 바라야 하는 위치에 있다.

순위표 서열로는 1위와 4위의 게임이다. 그러나 선두 KT 내부에서는 KIA를 부담스러운 상대 중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올시즌 맞대결 전적도 7승6패로 백중세였다.

KIA 박재현. KIA 타이거즈 제공
KIA 박재현. KIA 타이거즈 제공
KT 선발로테이션으로 돌아온 소형준. KT 위즈 제공
KT 선발로테이션으로 돌아온 소형준. KT 위즈 제공

더구나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고하고 돌아오는 주축멤버들이 합류하는 것이 변수다. KT 입장에서도 마무리 박영현과 소형준, 오원석 등 주축 투수진이 합류하는 게 큰 힘이 되지만 KIA는 불펜투수 성영탁 외에도 라인업의 핵심인 김도영과 박재현의 합류로 당장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T에는 불편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정규시즌 막판이면 5위 싸움이 단골 이슈가 떠오르곤 했다. 올해는 흐름이 참 다르다. 5강 내에서 가을야구 매치업을 그리기 위한 싸움이 마지막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