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300만원까지 내줬다”…유병훈 감독, 안양과 2029년까지 재계약 [오피셜]

“벌금 300만원까지 내줬다”…유병훈 감독, 안양과 2029년까지 재계약 [오피셜]

출처:FC안양 공식 영상 캡처 / FC안양 유병훈 감독(MHN 최유한 기자) FC안양은 29일 유병훈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재계약과 함께 팬들이 유 감독의 벌금 300만원을 대신 납부한 사실도 알려졌다.유병훈 감독은 2024시즌 FC안양 지휘봉을 잡은 뒤 구단 창단 최초의 K리그...

출처:FC안양 공식 영상 캡처 / FC안양 유병훈 감독
출처:FC안양 공식 영상 캡처 / FC안양 유병훈 감독

(MHN 최유한 기자) FC안양은 29일 유병훈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재계약과 함께 팬들이 유 감독의 벌금 300만원을 대신 납부한 사실도 알려졌다.

유병훈 감독은 2024시즌 FC안양 지휘봉을 잡은 뒤 구단 창단 최초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5시즌에는 K리그1 잔류를 이끌며 안양의 1부리그 정착에도 힘을 보탰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은 유 감독이 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수단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구단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유병훈 감독은 FC안양의 역사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라며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지도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이번 재계약은 앞으로도 유병훈 감독과 함께 FC안양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병훈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기쁨과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다. 유 감독은 구단 공식 영상을 통해 “가장 기쁜 건 안양과 계속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재계약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그만큼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약 발표와 함께 유 감독의 벌금 300만원을 서포터즈가 대신 납부한 사연도 공개됐다.

유 감독은 지난 26라운드 부천FC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이후 구단이 관련 공문을 서포터즈에 전달했고, 서포터즈는 유 감독을 대신해 벌금을 납부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팬들이 직접 벌금을 납부했다.

유 감독은 팬들이 대신 납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팬들의 행동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나타냈다.

유 감독은 “팬들이 팀을 많이 생각해 주고 저까지 생각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안양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벌금까지 내주신 만큼 팀을 위해 더 헌신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벌금까지 대신 내주셨다는 게 정말 미안하다. 그동안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팬들이 감수해주시는 것을 보니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팬들에게 보답할 방법으로는 경기장에서의 결과를 꼽았다.

유 감독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경기력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출처:FC안양 제공
출처:FC안양 제공

2024년 안양의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끈 유 감독은 2025년 K리그1 잔류에 이어 2029년까지 안양을 이끌게 됐다. 이제는 K리그1에서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새로운 과제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