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설' 지단, 국대 사령탑 데뷔 2연승…만치니도 첫 승

'프랑스 전설' 지단, 국대 사령탑 데뷔 2연승…만치니도 첫 승

지네디 지단 감독. ⓒ AFP=뉴스1(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달렸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다시 이끄는 이탈리아도 튀르키예를 대파하며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지네디 지단 감독. ⓒ AFP=뉴스1
지네디 지단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달렸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다시 이끄는 이탈리아도 튀르키예를 대파하며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25일 튀르키예와의 데뷔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지단 감독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는 승점 6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프랑스는 주장 킬리언 음바페 없이 벨기에 원정에 나섰다. 음바페는 튀르키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뒤 왼쪽 무릎을 다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지단 감독은 튀르키예전과 비교해 선발 9명을 바꾸며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제레미 자케, 앤디 디우프, 루카스 다 쿠냐 등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는 전반부터 벨기에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다 쿠냐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승부를 가른 건 교체로 들어간 마이클 올리세였다. 후반 30분 투입된 올리세는 후반 43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극적인 결승 골이 터지자, 지단 감독은 터치라인을 따라 달리며 크게 환호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뒤 "올리세가 드리블하는 것을 보면서 '골을 넣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 AFP=뉴스1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 AFP=뉴스1

같은 조에서는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가 튀르키예를 4-1로 대파했다.

지난 25일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두 번째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만치니 감독도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전반 9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2분에는 미카엘 카요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나오자 다비데 프라테시가 밀어 넣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카요데는 전반 27분 직접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이탈리아가 A매치 공식 경기에서 전반 30분 안에 세 골을 넣은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튀르키예는 후반 시작 직후 바르시 알페르 일마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탈리아는 후반 5분 피오 에스포지토의 헤더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잘 뛰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다음 달 2일 프랑스에서 맞붙는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