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대급 투톱 '손흥민-이강인' 가동될까...모레노 깜짝 힌트 "아틀레티코서 뛰던 그대로"
밝은 표정으로 질문 답하는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27 [email protected](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 감독은 이강인을 손흥민의 파트너로 쓸까.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10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열린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모레노 감독은 3대0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에이스 이강인은 휴식 차 결장했다. 우루과이전부터 다시 출전이 예상된다. 모레노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관심사.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강인에게 제가 기대하는 것은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모습을 대표팀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스페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위치와 다른 곳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과 같다. 경기장에서 즐겁게 축구하면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로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투톱에 배치되고 있다. 아직 훌리안 알바레즈와 제대로 호흡을 맞춘 상황이 아니어서 변할 여지는 있지만, 지금까지는 전방에 자리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 경기에서 좌우 윙어들에게 엄청난 수준의 수비 가담을 요구했다. 정승원과 송민규는 공격보다 수비 가담이 빛날 정도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런 역할이 이강인에게 그대로 주어진다면 장점이 살아나기 어렵다. 이강인은 자유도를 줬을 때, 그리고 3선에 가까운 위치보다 골대에 근접할 때 더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모레노 감독이 이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공격진 구성에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 오현규가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렸지만 경기 영향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이강인이 대신 투입될 수 있다.

또한 에콰도르전에서 드러난 모레노호의 아쉬운 점은 정확성이었다. 후방에서 공을 길게 전달할 때 정확도가 떨어졌고, 공을 받은 뒤에도 연계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런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은 "모레노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가 11명이 한 팀이 되어서 뛰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 경기 안에서 감독님이 지시하는 사항은 잘 파악해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날 감독님이 강조한 부분이 뛰든, 안 뛰는 모든 팀원의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거였다"며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