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데뷔전서 웃은 모레노 감독, 이제 우루과이다...승패보다 중요한 '방향성' 이어갈까

[442.told] 데뷔전서 웃은 모레노 감독, 이제 우루과이다...승패보다 중요한 '방향성' 이어갈까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데뷔전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모레노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치...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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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데뷔전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모레노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치른다. 앞서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번 우루과이전을 치른 뒤 오는 10월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이어간다.

데뷔전부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모레노 감독이다. 에콰도르전은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전반에는 선수들 사이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도 나왔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9분 오현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한층 과감해졌고 공격 전개에도 속도가 붙었다. 경기 막판 이동경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짧은 시간에도 모레노 감독의 색깔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소집 기간부터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세밀한 준비 과정이 주목받았다. 본경기에서도 포지션별로 구체적인 역할을 주문했고, 전반에 드러난 문제점을 하프타임에 빠르게 수정하면서 후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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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시험대는 우루과이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뒤 자국의 전설 디에고 포를란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직전 일본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번 4연전에서 가장 까다로운 남미의 강호다. FIFA 랭킹 20위이자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7승 2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다르윈 누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로날드 아라우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그만큼 우루과이전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단순한 승패를 넘어 대표팀이 가져갈 '전술적 연속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무대다. 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체제를 거치며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클린스만의 무전술 논란과 기행,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감독까지, 연이은 악재와 감독 선임 논란 등 잡음 속에서 상처받은 팬들은 경기장에서 야유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모레노 감독은 짧은 시간임에도 한 경기 만에 팬들에게 오랜만에 희망을 선사했다. 모레노 감독은 11월 A매치까지 총 6경기를 임시로 지휘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 감독을 다시 선임할 경우 충분하지 않은 시간 속에서 또 한 번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기에, 더 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에콰도르전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을까. 모레노표의 한국 축구 변화가 단기적으로 그칠지,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이 될지. 우루과이전은 모레노호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동시에 확인할 두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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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