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돌아갈래" 팔로워 2840만 벼락스타 보지냐의 눈물, "사생활이 아예 없다→유명해지기 전 삶이 더 좋아"

"나, 다시, 돌아갈래" 팔로워 2840만 벼락스타 보지냐의 눈물, "사생활이 아예 없다→유명해지기 전 삶이 더 좋아"

출처=유로 풋[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북중미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카보베르데 출신 골키퍼 보지냐(40·콜로-콜로)가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의 이면을 털어놨다.보지냐는 최근 '디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평온함과 여유를 잃어버렸다. 더 이상 사생활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식당에 가면 항상 누군...

출처=유로 풋
출처=유로 풋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북중미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카보베르데 출신 골키퍼 보지냐(40·콜로-콜로)가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의 이면을 털어놨다.

보지냐는 최근 '디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평온함과 여유를 잃어버렸다. 더 이상 사생활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식당에 가면 항상 누군가 사진을 찍자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다가온다. 더 심한 경우엔 누군가 나를 몰래 촬영하기도 한다. 그게 내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인데, 딱히 어떻게 할 방도가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월드컵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추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을 상대로 영웅적인 선방을 펼치며 0대0 무승부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만6000여명에 불과했던 보지냐는 경기가 끝날 무렵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회 중계권을 보유한 브라질 방송사 '카제TV'가 시청자들에게 보지냐의 소셜미디어 팔로우를 독려하면서 시작됐다.

보지냐는 "팀 케이터링 담당 직원이 다가와서 내 팔로워가 10억명이나 된다고 말해주더라.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말하더라. 나중에 믹스트존에서 카제TV 기자가 휴대폰으로 보여줘 내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Xinhua연합뉴스
Xinhua연합뉴스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2840만명에 육박한다. 왠만한 월드스타 뺨친다. "누가 나를 팔로우하는지 계속 확인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인스타그램 알림은 끄기로 했다. 친구들이 어떤 유명 인사가 팔로우를 했는지 계속 알려주긴 한다"라고 했다. "월드컵 기간에도 나와 협업하길 바라는 기업, 브랜드가 많았다. 하지만 대회 기간엔 UFL 모바일과 홍보 협업 딱 하나만 진행했다. 앞으로 어떤 제안이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담배, 술, 도박 관련 브랜드와는 협업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보지냐는 달라진 삶에 대해 "많은 사람이 유명해지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 되길 원하지만, 그 현실의 긍정적인 면만 본다. 솔직히, 지금의 삶과 예전의 삶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난 예전의 삶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 가족도 자신의 유명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지냐는 이야기했다.

카보베르데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보지냐의 활약으로 깜짝 32강 진출을 일궜다. 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이전보다 훨씬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는 "일종의 홍보대사가 된 듯한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는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란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우리는 역사를 썼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우리가 이룬 성과의 동력을 발판 삼아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