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6위 반환점…‘파비안’ 박상철 “충분히 추격 가능한 점수 차…메달 획득 자신”

배그 모바일, 6위 반환점…‘파비안’ 박상철 “충분히 추격 가능한 점수 차…메달 획득 자신”

한국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를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주장 박상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6위로 반환점을 돈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의 ‘파비안’ 박상철이...

한국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를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주장 박상철.
한국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를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주장 박상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6위로 반환점을 돈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의 ‘파비안’ 박상철이 “좁히지 못할 점수 차이는 아니다”라며 “판단력만 개선한다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비안’ 박상철·‘엑지’ 김준하·‘현빈’ 전현빈·‘놀부’ 송수안·‘칩즈’ 정유찬 등 5인으로 구성된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에서 6번의 매치 동안 38점을 쌓아 6위에 올랐다. 1위는 75점의 태국이다. 중국이 61점, 인도네시아가 55점, 베트남이 51점, 파키스탄이 3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9일 나머지 6번의 매치를 통해 순위 끌어올리고 메달권 입성에 도전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틀에 걸쳐 열리고 12개 국가가 하루에 6매치씩(에란겔 4회·미라마 2회), 총 12매치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대인 사격 요소를 배제해 클레이 사격 등으로 순위를 가렸던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기존 e스포츠와 같은 배틀로얄 방식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상철은 “오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지만, 아직 상위권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의 점수 차이는 아니다”라며 “우리 대표팀이 준비해온 것을 내일 경기에서 고스란히 보여드릴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를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한 윤상훈 감독(왼쪽 첫 번째)과 대표팀 선수들.
한국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를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한 윤상훈 감독(왼쪽 첫 번째)과 대표팀 선수들.

한국은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에서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한 끗 싸움에서 태국에 밀렸다. 박상철은 “마지막 점자기장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자기장이 상대 쪽으로 당겨졌다. 우리 쪽 손실이 생기면서 급할 필요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조급해졌다”고 복기했다.

박상철은 “오늘은 판단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부분만 내일 잘 고친다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소극적으로 운영을 했는데, 내일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서 임하겠다. 외곽에서 교전하면서 밀고 들어가는 전략을 짜 오겠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이나 전략은 한국 대표팀이 예상한 대로였다. 박상철은 “다들 예상했던 대로였다. 감독님과 전력분석관이 예상해 준 대로 움직여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철은 “오늘은 랜드마크가 근처에 있는 파키스탄과 자주 만난 것 같다”며 “파키스탄에 크게 패배한 기억은 없다 보니 내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시안게임 전용 버전을 따로 제작해서 쓴다. 대회 시작 직전에서야 전용 버전이 공개됐다. 박상철은 “프로 선수들이 지금 연습하는 것과는 다른, 예전 버전이다. 총기 반동 등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박상철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버전은 AR 총기의 격발 시 반동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로서는 ‘배율 연사’ 플레이를 할 때 낯섦을 느끼기 마련이다. 샷건의 성능도 라이브 버전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박상철은 “이미 아시안게임 버전에 대한 적응을 끝마친 상태”라며 “지금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제 스마트폰 ‘레드매직 11 프로’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앞서 확인하고, 1달 전부터 적응했다. 박상철은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레드매직 11 프로 기기를 미리 지원해주셨다. 한 달 전부터 이 기기로 연습한 덕분에 경기를 치르는 데 장비에 따른 영향은 없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