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2위 부활의 샷' 근거 있는 이유 '20야드 늘어난 비거리'…4년 만에 '100만 달러 돌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전인지 '2위 부활의 샷' 근거 있는 이유 '20야드 늘어난 비거리'…4년 만에 '100만 달러 돌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홀 공략을 고심하고 있는 전인지.올해 전인지의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102위(261.01야드)다. 100위 밖이어서 그 정도 밖에 못 보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몇 년 중 가장 멀리 보낸 기록이다. 2016년 데뷔 후 평균 260야드 이상을 보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작년만 해도 그의 드라이브 거리는 251.31야...

홀 공략을 고심하고 있는 전인지.
홀 공략을 고심하고 있는 전인지.

올해 전인지의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102위(261.01야드)다. 100위 밖이어서 그 정도 밖에 못 보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몇 년 중 가장 멀리 보낸 기록이다. 2016년 데뷔 후 평균 260야드 이상을 보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작년만 해도 그의 드라이브 거리는 251.31야드로 121위였다. 2023년에 241.01야드를 날려 159위를 기록했고 2024년에도 241.45야드로 159위에 불과했다. 최근기록만 보면 전인지의 드라이브 샷 거리는 2년간 10야드씩 20야드가 늘어났다. 그의 드라이브 샷 거리 변화는 올해 전인지의 상승세를 잘 설명한다.

티샷을 하고 있는 전인지.
티샷을 하고 있는 전인지.

전인지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지면 반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스윙을 하다가 허리 통증이 심해져 한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코치와 만나 불필요한 동작을 덜어내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스윙을 익힌 후 비거리도 늘어나고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선전한 것도 모두 최근 변화의 연장선 위에 있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친 전인지는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이와이 아키에(일본),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21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니시무라 유나(일본)의 몫이 됐다. 이번 준우승으로 21만2764달러를 획득한 전인지는 시즌 상금을 111만3659달러로 늘리고 상금 랭킹 2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2위(452만1414달러) 유해란, 6위(220만8441달러) 김효주, 7위(214만7964달러) 윤이나, 9위(201만1447달러) 김세영, 12위(176만8458달러) 임진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전인지.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전인지.

이번 준우승 상금은 US여자오픈 단독 4위로 받은 58만1535달러 다음으로 많은 액수다. 전인지는 올해 포드 챔피언십 단독 5위까지 세 번의 '톱5' 성적을 냈다. 전인지가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은 것도 2022년 267만3860달러(3위)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 49만1488달러(58위), 2024년 8만5268달러(141위) 그리고 2025년에도 36만1313달러(75위)로 3년 연속으로 5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2016년 데뷔 후 이번 대회까지 통산 상금을 954만 5077달러로 늘린 전인지가 과연 올해 내로 생애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할지 관심을 모은다.

출처: 골프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