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리고, 또 잘리고" 손흥민 우루과이전 당일 날벼락 통보, '재앙' 평가받던 소속팀 감독 '전격 경질'→지난 1년간 감독 4명과 작별 '얄궂은 운명'

"잘리고, 또 잘리고" 손흥민 우루과이전 당일 날벼락 통보, '재앙' 평가받던 소속팀 감독 '전격 경질'→지난 1년간 감독 4명과 작별 '얄궂은 운명'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의 감독'이 또 바뀐다. 얄궂은 운명이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 FC는 28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을 발표했다. 존 토링턴 공동 구단주 겸 단장은 "도스 산토스 감독은 수년간 이 구단에 많은 것을 헌신했으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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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의 감독'이 또 바뀐다. 얄궂은 운명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 FC는 28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을 발표했다. 존 토링턴 공동 구단주 겸 단장은 "도스 산토스 감독은 수년간 이 구단에 많은 것을 헌신했으며, LA FC를 향한 그의 열정과 배려, 공헌에 깊이 감사한다.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LA FC는 "새로운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하는대로 임시 코칭스태프 운영 계획에 대한 소식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스티븐 체룬돌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LA FC 지휘봉을 잡아 9개월만에 성적 부진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LA FC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A매치 데이 기간에 소속팀 감독 경질 뉴스를 접했다. 9~10월 A매치 4연전의 두 번째 경기인 28일 우루과이전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베네수엘라(울산),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면, 일단 임시 감독과의 지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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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는 프로 16년차 손흥민에겐 익숙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2010~2013년), 레버쿠젠(2013~2015년), 토트넘(2015~2025년), LA FC(2025~ 현재) 유니폼을 입고 숱한 감독 교체, 이로 인한 대행 체제를 경험했다. 프로 첫 감독은 아르민 페였다. 프로 2년차인 2011년 페 감독이 물러나고 프랑크 아르네센 대행과 함께 했다. 레버쿠젠에선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대행, 토트넘에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국가대표팀에선 김도훈 황선홍 임시감독과 호흡했고, 이번 A매치 4연전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수원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개인통산 57호골을 폭발, 모레노 감독의 데뷔승(3대0)을 도왔다.

손흥민은 정식 사령탑만 따져도 클럽에선 11명(페, 토르스텐 핑크, 사미 히피아, 로저 슈미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룬돌로, 도스 산토스), 대표팀에선 7명(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등 총 18명의 지도자를 거쳤다. 전 세계가 알아주는 명장부터 초보 감독까지, 독일 출신부터 아르헨티나, 핀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출신까지,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성향을 지닌 지도자들과 동행했다. 소속팀에선 포체티노, 대표팀에선 벤투 감독과 '케미'가 가장 좋았다.

손흥민은 도스 산토스 전 감독 체제에선 주 포지션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뛰며 득점력이 급감했다. 2025시즌 체룬돌로 감독 시절에 MLS 13경기를 뛰어 12골(3도움)을 터뜨린 손흥민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6골(10도움)에 그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이 반드시 나쁜 소식만은 아닌 셈. 손흥민은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지난해 6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부터 도스 산토스 감독까지 1년여간 클럽과 대표팀에서 총 4명의 지도자를 거쳤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에 따르면, LA FC는 지난해 12월 도스 산토스 전 감독을 선임하기 전 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현 애틀랜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현 알나스르) 등 거물급 지도자를 선임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노팅엄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다. LA FC는 마르티노 감독 대신 체룬돌로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도스 산토스 감독을 택했다. 미국 최고의 클럽을 지향하는 LA FC가 시간을 들여 '빅네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후반전 교체 때 모레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손흥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후반전 교체 때 모레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손흥민.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27/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27/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