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US오픈 챔피언 꺾고 곧바로 공항으로…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

김주형, US오픈 챔피언 꺾고 곧바로 공항으로…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

김주형이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 도중 8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한 뒤 왼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28일 끝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과의 남자골프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주형이...

김주형이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 도중 8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한 뒤 왼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이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 도중 8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한 뒤 왼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28일 끝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과의 남자골프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주형이 시상식도 열리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주형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 두 번째 선수로 나서 미국의 윈덤 클라크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클라크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선수다. 그러나 김주형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을 타이로 마친 김주형은 10번(파4)·11번(파4) 홀을 연속을 따낸 뒤 14번 홀(파4)에서도 이겨 격차를 3홀 차이로 벌렸다. 이후 두 홀을 연속 비긴 김주형은 남은 두 홀 결과와 상관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김주형은 5개 매치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양팀 24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을 앞서고 있었지만 김주형은 우승팀이 결정되기도 전에 대회장을 떠났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김주형은 인터내셔널팀이 우승하더라도 축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병역 의무에 관한 특례 혜택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라서 김주형이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전했다.

김주형이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배치된 이유도 일찍 경기를 마쳐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이날 “개인보다 더 큰 무언가를 대표할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다”며 “인터내셔널 팀이든, 국가든 개인보다 큰 것을 위해 경기한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 무대에 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한 주를 보낼 것”이라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29일 현지 훈련을 간단히 한 다음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