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지난 시즌 펄펄 난' 손흥민 조력자로 쓰더니…LAFC 감독 결국 경질 "신중한 검토 끝에 마크 도스 산토스와 결별 결정"

[오피셜] '지난 시즌 펄펄 난' 손흥민 조력자로 쓰더니…LAFC 감독 결국 경질 "신중한 검토 끝에 마크 도스 산토스와 결별 결정"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손흥민 활용법을 두고 이어졌던 아쉬움도 남게 됐다.LAFC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LAFC는 오늘 신중한 검토 끝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결정적인 계기는 FC댈러스전...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손흥민 활용법을 두고 이어졌던 아쉬움도 남게 됐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LAFC는 오늘 신중한 검토 끝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FC댈러스전 패배였다. LAFC는 27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에 0-1로 패했다.

LAFC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다. 호아킨 발리엔테가 올린 크로스를 오사제 우르호그하이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LAFC도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막판 에디 세구라의 슈팅이 조나단 시로이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LAFC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높였다. 후반 4분 제레미 에보비스세의 근거리 슈팅에 이어 1분 뒤 타일러 보이드가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시로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4분에는 아르민도 시브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LAFC는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부진이 너무 길었다. LAFC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결국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하는 결단을 내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시즌 초반 수비 조직력을 안정시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에서 답답함을 드러냈고, 특히 지난 시즌 LAFC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의 활용법을 두고 아쉬움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LAFC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는 것은 물론 빠른 침투와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공격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에는 이전과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이 직접 마무리하는 것보다 주변 동료들과 연계하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무게가 실렸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거나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손흥민의 장점인 뒷공간 침투와 직접적인 득점력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를 조력자에 가까운 역할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팀의 공격력까지 떨어지면서 이러한 선택은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도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했고, LAFC 역시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했다. 결국 최근 10경기에서 1승이라는 극심한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존 토링턴 축구 운영 부문 사장은 "마크는 수년간 이 구단에 많은 것을 기여했다. LAFC를 향한 그의 헌신과 관심, 공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마크와 그의 가족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