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상처받고 있다" 日 대표팀 불화설 루머에 결국 초강수...모리야스 감독부터 당사자들 '공개 반박'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일본 축구 대표팀이 최근 논란이 된 선수단 사이 루머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기린 챌린지컵 2026에서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포포투=김아인]
일본 축구 대표팀이 최근 논란이 된 선수단 사이 루머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기린 챌린지컵 2026에서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앞서 우루과이를 3-1로 격파한 일본은 오는 1일 에콰도르를 상대한 뒤, 뉴질랜드 혹은 파나마와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을 뒤흔들고 있는 루머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사커킹'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서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훈련 당시 도안 리츠가 신예 스트라이커 시오가이 켄토에게 위압적이고 거친 표현을 쓰며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내용을 다룬 것. 1998년생 핵심 도안과 2005년생 시오가이가 7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데다 이후 일부 편집 영상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는 등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이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미디어의 언론의 자유는 존중하며, 대다수의 취재진이 일본 축구 발전을 위해 비판과 찬사를 아끼지 않는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일부 매체에서 직접 확인조차 하지 않은 교차 검증 없는 소문을 바탕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해 선수들이 상처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훈련 중 선수들 간의 열띤 토론과 충돌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당시에도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을 뿐, 어느 한쪽이 위압적으로 거친 말을 하거나 고성을 지른 사실은 전혀 없다. 선수들이 상처받는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당사자들의 반응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당사자인 21세의 신예 공격수 시오가이는 "진짜로 전혀 없었던 일이다. 확실한 증거나 근거도 없으면서 나에게 '눈치가 없다'는 둥 실례되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도 느끼지 못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안 형과는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고 개인적으로도 깊이 존경하는 선배다. 존재하지도 않은 일을 외부에서 만드니 당혹스럽다"고 보도를 정면 부정했다.
팀의 핵심이자 '10번'인 도안 리츠 역시 씁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도안은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미디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 한 사람의 자극적인 언행 때문에 선수들이 미디어를 기피하게 되고 신뢰 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도안은 "감독님께서 축구를 '국기' 수준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상황에서 미디어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선수들이 마음을 닫고 취재를 거부하게 되면 결국 미디어 입장에서도 손해 아니겠나. 서로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취재진을 배려하는 태도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