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하차’ 조규성, 11월 합류 특명···‘1기 눈도장 실패’ 몸상태 끌어올려야 ‘아시안컵 희망’
미트윌란 조규성이 15일 브뢴비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 SNS[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조규성(28·미트윌란)이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 새 시즌 소속팀에서 골 감각을 되찾으며 모레노호의 주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갑작스럽게...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조규성(28·미트윌란)이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 새 시즌 소속팀에서 골 감각을 되찾으며 모레노호의 주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오는 11월 A매치에서 다시 호출받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조규성을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하고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모레노 감독과 대표팀 의무팀, 조규성이 논의한 결과 남은 우루과이전 출전보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협회는 조규성의 부상 부위와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체 선수도 뽑지 않는다.
조규성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조규성은 새 대표팀 출범과 함께 다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의 첫 시험대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을 떠났다. 에콰도르전 당시 모레노 감독은 조규성을 포함한 일부 선수의 제외에 대해 의료진 권고에 따른 예방 차원이었다며 불편함이나 근육 과부하가 있는 선수들의 출전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조규성 활용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중앙 수비수 사이에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수비 기여도와 적극적인 압박을 기대한다. 팀 전체에 도움을 주는 수비를 원한다”며 활동량이 많은 조규성의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를 기대했다. 그러나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조규성은 모레노 감독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놓쳤다.
모레노 감독이 4-4-2 전술을 쓰겠다고 밝힌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가 공격진 경쟁에 있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오세훈(시미즈)까지 모레노 감독의 첫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격진 경쟁이 치열하다.
첫 기회를 놓친 조규성은 일단 몸상태를 다시 완벽하게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건강한 몸으로 다시 골 사냥을 해 11월 A매치에 모레노 감독의 호출을 받는 걸 목표로 둬야 한다. 11월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