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실종사건’의 주역, 나고야의 새로운 태양이 됐다…곽빈, 4년 만에 증명한 ‘진짜 에이스’

‘항저우 실종사건’의 주역, 나고야의 새로운 태양이 됐다…곽빈, 4년 만에 증명한 ‘진짜 에이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1회말 한국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1회말 한국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 2026.09.27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4년 전에는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가장 중요한 순간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내며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곽빈에게 아시안게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뜻하지 않은 담 증세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당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곽빈 역시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정작 마운드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4년 뒤 다시 찾아온 아시안게임. 이번에는 시작부터 곽빈에게 주어진 역할이 분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곽빈을 선택했다.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류지현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와일드카드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곽빈을 뽑았다. 1~2경기를 확실하게 맡아줄 에이스로 곽빈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1회말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27 / soul1014@osen.co.kr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1회말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27 / [email protected]

기대에는 이유가 있었다. 곽빈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단 뒤에도 에이스의 위용을 그대로 이어갔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지난 21일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한국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다시 곽빈에게 공이 주어졌다.

한국은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튿날 중국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만난 상대는 일본. 류지현 감독은 결승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곽빈에게 맡겼다.

지난 21일 대만전 이후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곽빈은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2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팽팽한 승부에서 일본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묶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빈이 내려간 뒤에는 조병현과 박영현이 바통을 이어받아 일본의 추격을 봉쇄했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6회말 이닝종료 후 곽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있다 2026.09.27 / soul1014@osen.co.kr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6회말 이닝종료 후 곽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있다 2026.09.27 / [email protected]

타선도 에이스의 호투에 응답했다. 1-1로 맞선 8회 김도영과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한국은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에는 동료들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금메달로 가는 길을 열었다. 대만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 가장 중요한 두 경기를 책임지며 류지현 감독이 기대했던 ‘확실한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4년 전 아쉬움은 이제 완전히 지웠다.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항저우를 지나 아이치-나고야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곽빈은 자신의 힘으로 따낸 금메달과 함께 진정한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