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릉 원정' 윤정환 감독 "'원정 라커룸 이렇게 생겼구나' 했다…추석? 연휴에 대한 추억 없어" [현장인터뷰]

'첫 강릉 원정' 윤정환 감독 "'원정 라커룸 이렇게 생겼구나' 했다…추석? 연휴에 대한 추억 없어"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지난 2024년 강원FC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원정팀 사령탑으로 강릉에 돌아왔다.강원을 떠난 뒤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인천을 승격시킨 윤 감독의 첫 강릉 원정 방문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FC와 하나...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지난 2024년 강원FC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원정팀 사령탑으로 강릉에 돌아왔다.

강원을 떠난 뒤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인천을 승격시킨 윤 감독의 첫 강릉 원정 방문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38점(10승8무11패)으로 리그 9위, 강원은 승점 42점(10승12무7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3경기 만의 승리와 함께 '6강' 진입을 노린다.

인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6위 대전하나시티즌(10승10무10패·승점 40)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선다. 5위 강원과의 승점은 1점으로, 4위 전북(11승11무8패·승점 44)과의 승점도 1경기 차이로 줄어든다. 승격 첫해에 곧바로 파이널A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다만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핵심 수비수 김건희의 차출은 변수다. 이번 경기가 A매치 기간에 열리는 탓에 인천은 김건희의 공백을 안고 강원 원정에 임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당초 8월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로 밀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윤정환 감독은 "선수 시절 때부터 연휴에 대한 추억은 없다"며 "추석이 뭔지도 모른다. 구정도 그렇다. 일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잘 모른다"고 웃었다.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둔 대전전이 끝난 이후 선수들에게 따로 메시지를 전했는지 묻자 윤 감독은 "크게 없었다"며 "경기 리뷰할 때 그런 상황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했다"고 밝혔다.

2024년 강원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윤 감독은 강원을 떠난 후 처음으로 강릉을 방문했다.

윤 감독은 "원정 라커룸은 처음 사용했다.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느꼈다. 직원들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잘 하고 나갔구나' 생각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반겨주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된 것은 역시 김건희의 공백이었다. 김건희를 대신해 출전하는 선수는 김연수다.

윤 감독은 "머리가 아팠다. (김연수는) 잘 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울산전에서는 잘 하려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본인도 그런 부분을 알기 때문에 더 잘 하려고 할 것"이라며 "그래서 '심플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강원이 압박 속도가 빠른 팀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것을 두고는 "다들 실력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며 "특정 팀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날 상황이나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또 "우리도 앞을 내다보고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강원처럼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 약한 부분도 없지 않다. 이걸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내년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런 의도를 갖고 조금씩 수정을 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부상 이후 한동안 출전 시간이 줄어든 오후성에 대해서는 "갈비뼈가 나간 이후 3개월 정도 떨어져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군대 문제 등 생각하는 게 너무 많았다. 그런 걸 자기가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정리가 조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