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소신 발언! "완패는 완패다"...韓日 아시안게임 1차전 참패 후 쓴소리, ABS 탓? "프로라면 적응해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1차전에서 참패 후 일침을 가했다.오승환은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일전 리뷰 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1차전에서 참패 후 일침을 가했다.
오승환은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일전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KBO 무대를 누비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실업 리그인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일본 선발 투수 히구치 신(오지홀딩스)의 구위에 꽁꽁 묶이며 7이닝 동안 단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를 지켜본 오승환은 "한 가지 소득이 있다면 일본의 전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본 사회인 야구의 수준을 결코 얕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일본 사회인 야구는 한국과 다르다. 완전히 전문적으로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고, 전부 프로 무대를 노리는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선발 투수 히구치를 두곤 "구위를 유지한다면 냉정하게 한국에 들어오면 무조건 2~3선발은 들어간다"고 극찬했다.
오승환은 자신이 직접 겪었던 뼈아픈 과거도 소환했다. 일명 '도하 참사'라 불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9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했던 오승환은 초노 히사요시에게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초노 역시 당시 사회인 야구 선수였지만, 이듬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가서 한 획을 그었다"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후배들을 향한 따끔한 질책도 잊지 않았다. 타구 운이 없었다는 평가에 대해 "그건 핑계다. 완패는 완패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되지 않아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양 팀 모두 똑같은 조건이다. 경기에서 졌으니까 그런 걸 따지는 것이지, 이겼으면 스트라이크 존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투수 중에서도 ABS 존을 완벽히 보고 던지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프로 선수라면 그 정도 적응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쓴소리를 남겼지만, 그 이면에는 선배로서의 깊은 애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국가대표 경기를 해설하면서 우리 대표팀 애들이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며 "타자가 안 풀린게 아니고 상대팀 투수가 너무 좋았던 것이다. 왜 못한 것만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상대가 잘하면 잘했다고 인정도 해 줄지 알아야한다. 그걸 인정을 하고 다음에 부족한 걸 알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라고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한편, 뼈아픈 예방주사를 맞은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차전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벼랑 끝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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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