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이 K리그 조금 더 보면 무조건 뽑힌다" 정경호 감독 자신…"우리 팀에 대표팀 뽑힐 선수 많아" [현장인터뷰]

"모레노 감독이 K리그 조금 더 보면 무조건 뽑힌다" 정경호 감독 자신…"우리 팀에 대표팀 뽑힐 선수 많아"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정경호 감독은 알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를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강원FC 선수들이 반드시 A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강원FC는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현재 강원...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정경호 감독은 알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를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강원FC 선수들이 반드시 A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강원FC는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승점 42점(10승12무7패)으로 리그 5위, 인천은 승점 38점(10승8무11패)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은 지난달 23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이후 리그 5경기 무패(1승4무)를 유지하다 지난 20일 제주SK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하며 주춤했다.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아니다.

울산HD, 제주, 전북 현대 등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른 강원이 이번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4위 전북(11승11무8패·승점 44)을 넘어 리그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2위 울산(14승5무11패·승점 47), 3위 제주(12승10무8패·승점 46)와의 승점 차도 1~2점으로 확 좁혀진다.

인천 상대로는 4연승 중이다.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5월2일 원정경기에서는 김대원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인천이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치는 등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에도 기대를 건다.

이번 경기는 당초 8월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로 밀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정경호 감독은 "명절은 그냥 똑같은 날이다. 명절을 제대로 보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잘 보내보나 했는데 순연경기가 있어서 못 했다"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니까 개의치 않고 잘 해야 한다"고 웃었다.

정 감독은 김건희와 서재민의 빈자리를 잘 공략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서재민의 공백으로 이명주 선수가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하면서 이민혁 선수와 발을 맞출 것 같다. 인천은 갖고 있는 게임 모델이 확실한 팀이라 그 틀 안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건희 선수가 없으면 없는 대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혁, 신민하, 이승원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생긴 공백을 채우는 것이 관건이다. 외인 수비수 카림도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정 감독은 "박호영 선수가 꾸준히 잘 준비했다. 지금도 발목이 썩 좋은 편이 아닌데, 정신력으로 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준다"며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박)호영이는 많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의지를 갖고 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문제가 안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지금 상황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정 감독도 "어린 선수들은 저번에도 그렇고 ACL 경기에서도 데뷔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심어주면서 메우고 있는데 잘 되어가는 것 같다"며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줘야 그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이것이 우리 팀의 방향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CL 일정 때문에 또 일정이 빡빡해진다. 기회가 되면 (어린 선수들을) 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전술 색채가 뚜렷한 팀 중 하나다. 특히 선수들이 고강도 압박 전술을 곧잘 소화하며 다른 팀들이 꼽는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팀이 됐다.

그러나 강원 선수들 중 그 누구도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발표한 9~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 감독은 상당히 아쉬워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에 (대표팀에) 뽑혀야 할 선수들이 많다. 어떤 데이터와 근거로 선수들을 뽑았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나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레노 감독이 K리그를 조금만 더 눈여겨 본다고 하면 강원 선수들은 뽑힌다고 본다"고 했다.

기대했던 선수들이 많았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 정 감독은 "아무래도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을 가지 못했던 (서)민우나 (김)대원이, (이)유현이, (모)재현이도 그렇고, 사이드백 (강)준혁이도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모레노 감독이 K리그를 조금 더 보면서 리그의 성향이나 이런 것들을 파악한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