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3승1패, 인터내셔널 3점 차 리드...프레지던츠컵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모두 함께 출전해 3승1패를 기록한 김시우(오른쪽)과 김주형. AFP=연합뉴스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에 3점 앞선 채 마지막 날을 맞는다. 한국 골프의 ‘필승조’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전까지 3연승을 달리다 오후 경기에서 처음 졌다. 인터내셔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디나 컨트리클...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에 3점 앞선 채 마지막 날을 맞는다. 한국 골프의 ‘필승조’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전까지 3연승을 달리다 오후 경기에서 처음 졌다.
인터내셔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승점 3.5를 보탰다. 미국도 4.5점을 따라붙어 종합 점수는 10.5-7.5가 됐다. 전날 7-3에서 점수 차가 한 점 줄었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여전히 3점을 앞서 있다.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까지 승점 5가 남았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전 포볼에서 콜린 모리카와-윈덤 클라크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경기 중반까지 밀리다가 11번 홀에서 타이가 됐고 막판 두 홀 버디를 잡아 이번 대회 3승 무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포섬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이틀 연속 두 선수에게 무너졌던 캔틀레이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김시우-김주형 조의 이번 대회 성적은 3승 1패가 됐다.
미국은 오전 포볼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가 짝을 이뤄 마쓰야마 히데키-히사쓰네 료(이상 일본) 조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크리스 고터럽-캐머런 영 조도 닉 테일러-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조를 같은 점수 차로 이겼다. 임성재는 호주 교포 이민우와 함께 저스틴 토머스-잭슨 코이번 조와 비겼다. 포볼 네 경기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1.5점, 미국은 2.5점을 가져갔다.
라이더컵 포함, 포섬 1승8패를 기록한 셰플러는 오후 포섬에는 나서지 않았다.
오후 포섬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코너스-테일러 조는 러셀 헨리-제이컵 브리지먼 조를 꺾었고,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이민우 조는 번스-클라크 조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반면 애덤 스콧(호주)-임성재 조는 영-고터럽 조에 4홀 남기고 6홀 차로 크게 졌다.
인터내셔널 팀은 28일 열리는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승점 5를 따면 우승한다. 미국은 8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3점 차는 안전하지 않다. 2012년 라이더컵에서 유럽은 4점 뒤진채로 마지막 날을 맞았지만, 싱글 매치에서 대반격을 펼쳐 14.5-13.5로 뒤집었다. ‘메디나의 기적’이다. 게다가 세계랭킹 상위 선수가 즐비한 미국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에 강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최강 미국을 상대로 최근 10개 대회에서 모두 졌고, 미국에서 열린 여덟 번의 대회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1승 1무 13패. 김주형은 대회 전 “메디나에서 미국을 꺾는 상상을 한다”고 했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미국이 또 한 번 메디나의 기적을 쓸지는 마지막 날 12경기에 달렸다.
시카고=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출처: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