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조, 파죽의 3연승 끝 첫 패배..인터내셔널팀 10.5-7.5 리드

김시우-김주형 조, 파죽의 3연승 끝 첫 패배..인터내셔널팀 10.5-7.5 리드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둔 후 첫 패배를 당한 김시우-김주형(왼쪽) 조. [UPI][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인터내셔널팀의 ‘필승 카드’인 김시우-김주형 조가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김시우-김주형 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둔 후 첫 패배를 당한 김시우-김주형(왼쪽) 조. [UPI]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둔 후 첫 패배를 당한 김시우-김주형(왼쪽) 조. [UPI]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인터내셔널팀의 ‘필승 카드’인 김시우-김주형 조가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한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비록 연승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으나 3승 1패를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의 승리 엔진으로 팀 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오전 포볼과 오후 포섬 매치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해 승점 10.5-7.5점으로 3점 차 리드 속에 최종일 12개 조의 싱글 매치를 맞게 됐다. 인터내셔널팀이 16회째를 맞은 프레지던츠컵 사상 승점에서 앞서며 최종라운드를 맞는 것은 2019년 호주 대회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오전 포볼 매치(각자 경기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에서 미국팀의 윈덤 클락-콜린 모리카와 조를 2&1으로 제압해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김시우가 올 스퀘어로 맞은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파죽의 3연승을 완성했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그러나 오후 포섬 매치(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선 잰더 셔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에 2&1으로 패했다. 1홀 차로 뒤진 11번 홀(파4)에서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게 결정타였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크리스 고터럽-패트릭 캔틀레이 조를 3&2로,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 잰더 셔플리-패트릭 캔트레이 조를 4&3로 제압한 바 있다.

오전 포볼 매치에서는 임성재-이민우(호주) 조가 미국팀의 저스틴 토마스-잭슨 코이번 조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점씩을 나눠가졌다. 그러나 ‘캐나다 듀오’ 닉 테일러-코리 코너스 조가 크리스 고터럽-캐머런 영 조에 2&1로, 마쓰야마 히데키-히사쓰네 료(이상 일본) 조 역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에 2&1로 패했다.

오후에 이어진 포섬 매치 4경기에선 양팀이 2승 2패씩을 나눠가졌다. 첫 조의 김시우-김주형 조가 잰더 셔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에 2&1으로 패했으나 2조의 코리 코너스-닉 테일러 조가 러셀 헨리-제이콥 브리지맨 조를 1홀 차로 제압했다.

이어진 3조의 애덤 스캇(호주)-임성재 조가 캐머런 영-크리스 고터럽 조에 6&4로 완패했으나 마지막 4조의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이민우 조가 샘 번스-윈덤 클락 조를 3&2로 완파하며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대회 최종일에는 양팀 각 12명의 선수가 출격하는 1대1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펼쳐진다. 인터내셔널팀은 마지막 날 승점 5점만 획득하면 1998년 호주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하게 된다. 반면 미국팀은 역전 우승을 위해 승점 8점을 획득해야 한다. 8승 4패나 7승 2무 3패를 기록해야 한다.

세계랭킹과 각종 데이터, 홈 어드밴티지 등 객관적인 전력에선 미국팀이 앞선다. 장타력에 고탄도샷을 갖춘 캐머런 영, 윈덤 클락, 크리스 고터럽 등 미국의 빅히터들이 싱글 매치에서 코스의 이점을 안고 싸우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 멤버들이 보여주고 있는 투혼이 대단하다.

참고로 인터내셔널팀은 2019년 호주 대회에서도 승점 10-8, 2점 차로 미국팀에 앞선 채 최종일 싱글 매치에 들어갔으나 4승 8패를 기록해 14-16으로 역전 우승을 허용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