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상 첫 테니스 여자 월드컵 결승 진출.. 이탈리아 3연패 저지
스비톨리나 승리 확정 후 기뻐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 게티이미지코리아우크라이나가 '테니스 여자 월드컵' 빌리진킹컵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가 빌리진킹컵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이탈리아를 단식 두 경기 만에 2-0으로 제압했다. 올해 빌리진킹컵 주인공은 우크...

우크라이나가 '테니스 여자 월드컵' 빌리진킹컵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가 빌리진킹컵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이탈리아를 단식 두 경기 만에 2-0으로 제압했다. 올해 빌리진킹컵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와 체코의 대결을 통해 가려진다.
우크라이나는 26일, 중국 셴젠에서 열린 빌리진킹컵 파이널스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1단식 앙헬리나 칼리리나(47위), 2단식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가 출전해 각각 타이라 카테리나 그랜트(149위), 자스민 파올리니(20위)를 스트레이트로 꺾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였다. 8강전 승리의 주역 칼리리나는 이번 대회 단복식 3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8강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엘리나 스비톨리나는 파올리니를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빌리진킹컵의 여왕' 파올리니를 63분 만에 6-2 6-2로 몰아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단식 약점이 뚜렷했던 이탈리아는 신예, 타이라 카테리나 그랜트가 두 번째 소집 만에 처음으로 1단식에 배치하는 깜짝 강수를 뒀으나 성과는 없었다. 여기에 파올리니마저 무너지면서 대회 3연패의 꿈이 날아갔다. 올해 파올리니가 급격한 노쇠화를 보이며 지난 2년에 비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는 맞았다.
우크라이나는 1993년 대회 첫 출전 이래로 작년 대회 4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작년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꿈과 영감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그리고 올해에는 작년 성적을 뛰어 넘으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마르타 코스튜크(10위)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우크라이나, 그리고 결승 맞상대인 체코는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됐었다. 체코는 린다 노스코바(6위), 카롤리나 무호바(8위)가 단식에 나설 것이 분명해 보인다. 만약 우크라이나에 코스튜크가 있었더라면 단식에 출전하는 네 선수 모두 톱 10 플레이어라는 흥미로운 장면을 빌리진킹컵에서 볼 수 있었다.
전력상 체코가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애국자형 플레이어들의 초인적인 힘이 나오기만을 기대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와 체코의 빌리진킹컵 파이널스 결승은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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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