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경솔해"...쿠보 소속팀 저격 발언에 일본 이어 스페인도 주목 "현재보다 미래만 생각, 소시에다드서 완전 밀렸잖아"

"지나치게 경솔해"...쿠보 소속팀 저격 발언에 일본 이어 스페인도 주목 "현재보다 미래만 생각, 소시에다드서 완전 밀렸잖아"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짧게 내놓은 한 문장을 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저격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26일 쿠보가 일본 대표팀 소집 도중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적어도 여기(일본)에서는 뛸 수 있다"라고 말을 한 걸 조명했다. 소시에다드에선 제대로...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짧게 내놓은 한 문장을 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저격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26일 쿠보가 일본 대표팀 소집 도중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적어도 여기(일본)에서는 뛸 수 있다"라고 말을 한 걸 조명했다. 소시에다드에선 제대로 기회조차 받지 못하지만 일본에서는 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시에다드에서 쿠보는 벤치 신세가 됐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를 전전한 뒤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도 리그 7골 4도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골 2도움을 올리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두 시즌 공격 포인트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 이적이 무산됐다. 소시에다드에 남은 올 시즌에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으며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특히 발렌시아전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한때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던 쿠보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위기설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쿠보를 두고 "매 이적시장마다 제안을 받았던 쿠보는 올여름에도 제의를 받았는데 이전과 규모가 달랐다. 2025-26시즌 개막 전 쿠보가 소시에다드의 선수 영입 정책을 비판한 것이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쿠보의 경기력은 기대했던 성장세와 일치하지 않았다. 미래보다 현재 경기력에 집중해야 했는데, 미래만 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보가 일본 대표팀에 도착한 후 '적어도 여기에서는 뛸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경솔한 발언이다"라고 했다.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벤치에 밀린 걸 두고, 본인 소속팀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한 걸 비판한 것이다.

쿠보를 향한 비판은 이어졌다. 스페인 '문도 데프로티보'는 "소시에다드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이자 팀에서 가장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여겨졌던 일본인 공격수는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의 전술에서 자신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사실상 존재감이 거의 없는 위치까지 밀려났다. 새로운 전술 시스템의 경직성과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력이 쿠보를 주전 로테이션에서 점차 밀어내고 있다"라고 했다.

'절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주전을 차지하면서 찬사를 받고 있는 것과 대조가 된다. 쿠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한때 반짝였지만 현재는 그저 그런 선수로 남을 것이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