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5승+다승 단독 선두' 한꺼번에 노렸는데…'LG 토종 에이스' 임찬규, KIA 벽에 막혔다→5⅓이닝 4실점 '기록 도전 다음 기회로' [광주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광주, 이우진 기자)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노렸던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중요한 길목에서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3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시즌 막판 중요한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처음 KIA 타선을 상대했지만, 타선 지원 부재 속에 마운드를 내...

(엑스포츠뉴스 광주, 이우진 기자)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노렸던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중요한 길목에서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시즌 막판 중요한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처음 KIA 타선을 상대했지만, 타선 지원 부재 속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15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임찬규는 26일 2만5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출발과 동시에 KIA 리드오프 박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준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후 카스트로를 6-4-3 병살타 처리하며 큰 탈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KIA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선두 타자와의 승부가 문제였는데, 나성범이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임찬규의 114km/h 느린 커브를 강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다.
다만 임찬규는 뒤이어 나선 김선빈, 하주석, 김호령을 각각 뜬공, 삼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드디어 선두 타자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민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뒤이어 나선 한준수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KIA가 한 점을 달아났다.

타선이 4회까지 3안타 무득점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임찬규는 4회말 나성범, 김선빈, 하주석을 뜬공, 땅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말에는 1사 후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내 박민과 박정우를 연속 뜬공 아웃시키며 다시 한 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침묵하며 KIA의 2-0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1사에서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회 이후 첫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LG 벤치가 한 템포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임찬규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우완 고우석에게 넘겼다. 이날 던진 83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57개, 최고 구속은 141km/h였다.

그리고 뒤이어 나선 고우석이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폭투로 임찬규가 내보냈던 주자 카스트로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고, 김호령에게마저 적시타를 헌납했다. 0-5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으며 임찬규의 자책점도 2점에서 4점으로 늘어났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는데, 이미 지난 2023년 작성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14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다면 15승으로 새로운 개인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다승 경쟁에서도 중요한 등판이었다. 승리를 챙길 경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두산 베어스 최민석을 넘어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 만난 KIA가 임찬규의 기록 도전을 가로막았다.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 순위 경쟁 측면에서도 중요한 등판이었다. 경기 전까지 LG는 75승56패1무(승률 0.573)로 3위, KIA는 71승58패2무(승률 0.550)로 4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격차는 3경기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날을 포함해 시즌 맞대결이 5차례나 남아 있어 LG로서는 KIA의 추격을 직접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임찬규가 KIA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지 못했고, LG 타선마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15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며 투구를 이어갔지만, 6회 루상에 남겨둔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최종 자책점이 4점까지 불어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과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동시에 바라봤던 임찬규. 그러나 시즌 막판 3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승부에서 올 시즌 처음 만난 KIA의 벽에 막히면서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