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정말 간절한가?" 투헬, 콜 팔머에 공개 경고… "소집에 너무 많이 빠진다"
임정훈 기자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콜 팔머의 반복된 대표팀 소집 이탈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부상과 통증을 이유로 한 이탈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대표팀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투헬 감독이 팔머...
임정훈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콜 팔머의 반복된 대표팀 소집 이탈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부상과 통증을 이유로 한 이탈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대표팀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투헬 감독이 팔머의 잉글랜드 대표팀 헌신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팔머는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선수단이 훈련장에 모이기 전 소집 해제를 요청했다.

투헬 감독은 팔머가 "불편함과 통증을 안고 뛰고 있으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없는 상태"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팀에서 팔머를 직접 확인할 기회가 너무 적었다는 점에는 분명한 불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그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사실일 뿐"이라며 "부상으로 너무 많은 소집을 빠진다. 나는 대표팀에서 직접 보고 목격한 것만을 신뢰하고 싶다. 그러려면 소집에 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팔머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을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도 투헬 감독은 "그 말에 반박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사실상 팔머의 동기부여를 둘러싼 의문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팔머는 지난해에도 대표팀 소집에서 여러 차례 이탈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 안도라전 1-0 승리에만 출전했고, 이번 해 3월 복귀 뒤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만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록은 단 '3경기'에 그친다.
투헬 감독은 이번 소집에 참가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태도를 대조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주드 벨링엄, 모건 로저스,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를 거론하며 "모두 소집돼 있고, 모두 이곳에 있기를 간절히 원하며, 모두 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깁스화이트가 두바이 가족 휴가를 하루 만에 마치고 합류한 점까지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 형성하는 '형제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내게 남는 것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보내는 일주일이다. 불참 선수들은 그것을 잃는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원칙과 팀의 방향을 함께 만든다. 그 자리에 없으면 놓치게 된다"라고 했다.
팔머만 빠진 것은 아니다. 데클란 라이스, 마커스 래시포드, 코비 마이누 역시 이번 명단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모든 사례는 개별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팔머에게만 유독 냉정한 메시지를 던진 투헬 감독이다. 반복된 소집 불발은 이제 단순한 결장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 내 입지와 직결되는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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