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건 중 114건 유죄… 맨시티 우승 박탈 시 '리그 무관' 제라드가 우승? 고개 젓는 로버트슨 "선수들은 죄 없다"
김태석 기자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칙 위반으로 인한 우승 박탈 가능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과거 리버풀 소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우승을 경쟁한 바 있는 로버트슨은 선수들에겐 죄가 없다며 우승 자격이...

김태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칙 위반으로 인한 우승 박탈 가능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과거 리버풀 소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우승을 경쟁한 바 있는 로버트슨은 선수들에겐 죄가 없다며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개 가운데 114개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현재 영국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각에서는 벌써 맨체스터 시티에 주어질 징계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거액의 벌금 처분부터 승점 삭감, 아예 과거 우승 이력 박탈이라는 초강경 징계까지 거론되며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슨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내 목소리에서도 놀란 게 느껴질 것이다. 솔직히 아직 뉴스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해당 소식에 반응한 후, "이 사건이 계속 조사돼온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자신들이 충분히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엄청난 팀이었고, 나는 그 팀과 경쟁하는 것을 좋아했다"라며 "이런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은 그것뿐"이라고 말했다. 클럽 차원에서 처분을 받을 수 있겠으나, 선수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낸 우승 이력을 빼앗는 건 가혹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의 과거 우승 기록이 박탈될 경우 당시 준우승 팀들에게 우승 자격이 승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은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던 2013-2014시즌을 예로 들었다. 만약 이 시즌의 맨체스터 시티 우승 이력이 박탈될 경우 2위였던 리버풀에 우승 자격이 승계되며, 이렇게 될 경우 현역 시절 '리그 무관'이라는 나쁜 이미지가 박혔던 스티븐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자격을 얻는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해당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판결에 대해 곧장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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