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 뒤에 숨은 KBO의 민낯, KBO는 그들만의 리그?...제발 정신 좀 차리자
류지현 한국대표팀 감독(가운데) 1000만 관중. 한국 프로야구가 만들어낸 대단한 기록이다. 야구장마다 팬들이 몰리고 흥행 면에서는 분명 전성기를 맞고 있다.그런데 정작 국제무대에 나가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일본 사회인야구 대표팀에 0-5로 졌다. 단기전에서 한 경기 질 수 있다.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충분히 있을...

1000만 관중. 한국 프로야구가 만들어낸 대단한 기록이다. 야구장마다 팬들이 몰리고 흥행 면에서는 분명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국제무대에 나가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일본 사회인야구 대표팀에 0-5로 졌다. 단기전에서 한 경기 질 수 있다.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한 경기 패배를 놓고 한국 야구 전체가 무너졌다고 말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된다는 데 있다. 일본에는 계속 밀리고, 대만과 호주를 상대로도 패하는 일이 나온다. 상대가 프로 최강팀도 아닌 경우가 있는데도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가 확실하게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1000만 관중이라는 숫자와 국제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다. 관중이 많다고 야구 수준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흥행이 성공했다고 국제무대에서 강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점검이다. KBO 안에서 잘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매일 만나는 국내 선수들끼리의 경쟁에 익숙해진 채 국제무대에 나가서야 상대의 수준을 체감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곤란하다.
1000만 관중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라면 이제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단기전에서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이번에도 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먼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
흥행은 충분히 성공했다. 이제는 경기력이다. 1000만 관중 뒤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이길 수 있는 야구를 만들어야 한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출처: 마니아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