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는 0.4초, 140km는 0.5초” 추신수 이 한 마디에 김도영 부진탈출 힌트가 숨어있다…꽃범호는 걱정도 안 하지만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0km는 0.4초, 140km는 0.5초.”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0km는 0.4초, 140km는 0.5초.”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는 24일 공개된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위와 같은 얘기를 했다. 자신은 오히려 미국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편했고, 공이 느려도 무브먼트가 심한 고영표(KT 위즈)에게 약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고영표는 추신수 보좌의 현역 시절 대표적인 ‘추신수 천적’이었다.

추신수 보좌는 결국 타자는 투수의 공이 150km든 140km든 똑 같은 자신만의 자세로 타격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km 차이지만 실제로 공이 포수에게 도착하는 시간은 0.1초밖에 차이가 안 난다. 물론 160km이라면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추신수 보좌는 “물론 140km 공은 엄청나게 잘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150km와 0.1초밖에 차이가 안 난다. 공을 끝까지 보고 치면 (타이밍이)늦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에게도 적용된다.
김도영은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 코뼈를 다쳤다.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복귀와 동시에 아시안게임 합류 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21~23일 오프닝라운드를 치렀다.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6경기밖에 안 했다. 타격감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SBS 이대호 해설위원은 오프닝라운드 태국과의 최종전을 중계하다 김도영이 태국 투수의 느린 공에도 타이밍이 늦다고 우려했다. (공이 느리니)공을 끝까지 보고 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도영의 오프닝라운드 성적은 3경기서 12타수 3안타, 타율 0.250. 홈런 없이 장타는 2루타 1개.
심지어 KIA 이범호 감독도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도영의 현 상황에 대해 “(홈런)하나를 쳐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기 타이밍에 잘 안 걸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홈런을 의식한 나머지 만들어서 치려고, 느린 공을 좀 더 보기 시작하면 타이밍이 늦어진다.
물론 김도영을 옆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켜본 KIA 이범호 감독은 걱정을 1도 하지 않았다. 김도영이 결국 슈퍼라운드 혹은 결승서 무조건 한 방을 칠 것이라고 했다. 자체조정능력이 확실하고, 자신만의 기본적인 타격 자세와 루틴도 확실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대만전이 끝나자 홍콩, 태국전서는 김도영을 익숙한 3번타순으로 돌렸다. 김도영에 대한 작은 배려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김도영이 보여줄 시간이다. 일본, 중국과의 슈퍼라운드와 결승서 중요한 순간 장타 한~두방만 쳐주면 된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