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아 부탁해" 7위 롯데, 득점 취소 딛고 LG 8연승 저지

"부캉아 부탁해" 7위 롯데, 득점 취소 딛고 LG 8연승 저지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한 상어. ⓒ 뉴시스[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롯데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전에서 5회에만 5점 뽑는 집중력을 뽐내며 6-4 역전승을 거뒀다.6연승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한 상어. ⓒ 뉴시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한 상어. ⓒ 뉴시스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전에서 5회에만 5점 뽑는 집중력을 뽐내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롯데는 59승(2무71패)째를 올리며 7위로 올라섰다. 6위와는 1.5게임차. 7연승을 달리던 3위 LG는 4위 KIA와 승차가 3경기로 줄어들었다.

3회초 LG 염경엽 감독 항의 뒤 판정이 번복돼 득점이 취소된 롯데는 3회말 송찬의 적시타와 포수의 포구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 문정빈에게 3루타, 오지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0-4로 끌려갔다.

LG 상승세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 구위에 눌려 좀처럼 추격하지 못하던 롯데는 5회 스코어를 뒤집었다.

한태양 볼넷으로 시작해 황성빈-나승엽 연속 안타가 터져 첫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로 2-4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3-4까지 따라붙은 롯데는 손성빈의 2타점 2루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나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롯데 마무리 투수 이이무라 쇼타는 선두타자(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5회 터진 타선의 힘으로 시즌 10승(11패)째를 챙겼다.

롯데 6연승을 놓고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부캉이 효과’라는 우스개도 들린다.

지난 18일 부산시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는 상어가 출몰했다. SNS를 통해 수로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상어 영상이 퍼졌고, 부산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친수공원 수로를 찾았다. 부산 시민들은 상어에게 북항 지명을 합쳐 '부캉이'이라는 애칭도 붙였다.

공교롭게도 '부캉이'가 발견된 다음날인 19일부터 롯데는 연승 중이다. 홈 사직야구장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전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이글스전, 그리고 이날 잠실 LG전에서도 이겨 6연승을 질주했다.

그러자 일부 롯데 팬들 사이에서 “상어 특수를 누리는 것 아니냐”, “부캉아 계속 남아달라”는 농담도 흘러나오고 있다.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 정규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한 경기라도 더 이겨 승리의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팬들의 바람과 아쉬움이 ‘부캉이’를 통해 묻어나고 있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