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하는 자리, 올드펌보다 떨렸다"…'2006년생' 김민수의 꿈같은 A매치 데뷔 "흥민이 형도 축하해줘"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스페인에서 성장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까지 입성한 '2006년생 기대주' 김민수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김민수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0분 송민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면서 생애 첫 A매치...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스페인에서 성장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까지 입성한 '2006년생 기대주' 김민수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김민수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0분 송민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면서 생애 첫 A매치 경기를 치렀다.
이번 9월 A매치 명단을 통해 처음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김민수는 첫 소집에서 곧바로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한국도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하면서 김민수는 승리와 함께 자신의 A매치 데뷔를 자축했다.
경기 후 김민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데뷔전을 치러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꿈꿔왔던 자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최대한 형들과 잘 어울리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를 배운 유럽파 기대주다. 카탈루냐 지역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뒤 B팀을 거쳐 202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았다.
지난 시즌엔 스페인 2부리그 안도라로 임대돼 리그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올여름 지로나로 복귀해 라리가2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지난달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완전 이적했고 등번호 10번까지 받았다.
유럽 무대를 누비고 셀틱과의 '올드펌 더비'까지 경험한 김민수이지만 태극마크의 무게는 남달랐다.
그는 유럽 무대 데뷔와 A매치 데뷔 중 어느 쪽이 더 긴장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오늘이 더 긴장되고 떨렸다"고 답했다.

이어 "첫 데뷔전인데 긴장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정말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이제 첫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대표팀이라는 자리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곳에 있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경험은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축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김민수는 "스페인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정말 편했다"며 "감독님께서 윙에서 필요한 섬세한 디테일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전체적으로 잘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의 첫마디는 '비엔베니도(Bienvenido·환영한다)'였다. 한국어로 하면 '웰컴' 같은 의미인데 반갑게 환영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A매치 데뷔 후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며 미소 지은 김민수는 "이제 첫 시작이다. 이 꿈만 같은 자리에서 최대한 오래 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