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두산 내친김에 4위 KIA 자리도 넘보나→사령탑 "제 단점은 여유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안재석이 9회말 2사 2루에서 KIA 이의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2026 신한 SOL KBO리그 두...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사실상 가을야구를 확정한 듯하지만, 사령탑은 방심할 생각이 단 '1'도 없다. 두산 베어스, 그리고 김원형 감독의 이야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에 성공, 67승 62패 5무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리그 단독 4위(71승 58패 2무)에 자리하고 있는 KIA와 승차를 종전 5경기에서 4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같은 날 KT 위즈를 꺾은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 6.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제 두산은 올 시즌 단 10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일단 잠실 홈 5연전을 치른다. 24일 하루 휴식 후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 뒤 또 26일 하루를 쉰 후 27일 KT 위즈를 마주한다. 이어 28일 휴식 후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NC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소화한다. 6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를 상대하고, 7일 LG를 상대로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사령탑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23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4위와 6위의 승차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라면서 "지금 6.5경기 차라고 하지만, NC와 이달 말 3연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삼성과 3연전이 남아 있다. 중요한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 경기에 각각 집중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물론 수치만 놓고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렇다. 불과 2주 전에도 쫓겼다. 당시에는 8경기 차였는데 쫓겼다. 여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주도 안 되는 사이에 그렇게 됐다. 경기력이 안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저의 단점은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웃으며 "항상, 걱정"이라고 했다.
4위 도전에 관해서는 "오늘 경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저희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아직 우리는 11경기(23일 오전 기준)를 남겨놓고 있다. 그 11경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오면 충분히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실 지난 경기를 떠올리면서 '그 경기를 잡았다면, 신경 안 쓰면서 더 위를 보고 갈 텐데'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다. 이제 오늘이 중요하다는 말씀만 계속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사령탑의 바람대로 중요한 KIA전을 잡았다. 그것도 9회말 2사 2루에서 안재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엄청난 집중력과 투지를 선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호투했다. 특히 타카다가 2사 만루 위기를 틀어막으면서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타석에서는 단연 안재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2스트라이크 이후 좋은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