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라고?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英 국대 DF, 올드 트래포드 이적 거절 고백..."뉴캐슬과 재계약은 당연했다"

'맨유 가라고?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英 국대 DF, 올드 트래포드 이적 거절 고백..."뉴캐슬과 재계약은 당연했다"

[포포투=김재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루이스 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선택한 것에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홀은 이번 여름 맨유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는 대신 뉴캐슬에 자신의 미래...

[포포투=김재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루이스 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선택한 것에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홀은 이번 여름 맨유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는 대신 뉴캐슬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그는 뉴캐슬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결정이 '고민할 필요도 없는 선택(no-brainer)'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홀은 "솔직히 이적설은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른 팀과 연결된다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내가 보여준 모습에 대한 인정이다"고 말했다.

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맨유는 타이럴 말라시아가 떠난 가운데 루크 쇼의 장기적인 대체자이자 경쟁자가 될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물색했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 홀을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렸다. 지난 3월부터 홀을 관찰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뉴캐슬에 직접 영입 가능성을 문의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뉴캐슬의 입장은 확고했다. 이번 여름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핵심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지만 홀만큼은 지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결국 뉴캐슬은 맨유의 문의를 거절하면서 '판매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맨유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홀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 입장에서는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었다. 당장 여름 영입에 실패했더라도 홀은 꾸준히 맨유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였고 향후 이적시장에서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달 초 맨유의 계획을 완전히 흔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캐슬이 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핵심 수비수 지키기에 성공한 것이다.

홀 역시 뉴캐슬과의 동행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이 결정적이었다. 홀은 "감독이 처음 왔을 때 구단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했다. 선수로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의 수준을 봐도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약 결정에 대해서는 "나에게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캐슬 역시 홀을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평가했다. 로스 윌슨 스포츠 디렉터는 재계약 발표 당시 "홀은 우리 계획의 핵심이었다. 이번 여름 우리의 이적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를 지키고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야이슬레 감독도 홀의 기술과 전술적인 지능을 높이 평가하며 "가장 기대되는 점은 홀의 최고 모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홀은 구단의 기대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있다. 올 시즌 야이슬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득점까지 터뜨리며 뉴캐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컵 밀월전에서도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하는 활약으로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다시 발탁됐다.

맨유라는 거함의 관심에도 자신의 선택은 명확했다. 뉴캐슬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진 홀은 장기 재계약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맡겼고 시즌 초반부터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뉴캐슬과 장기적인 동행을 선택한 홀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구단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