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장수정 빛났다' 국대 페어 장수정-백다연 조, 코리아오픈 복식 8강 진출
2026 코리아오픈 복식 8강에 진출한 장수정과 백다연(왼쪽) / 코리아오픈조직위국가대표 페어 장수정(인천시청, 복식 942위)과 백다연(NH농협은행, 복식 234위)이 2026 WTA 250 코리아오픈 복식 8강에 올랐다.장수정-백다연 조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핑탄...

국가대표 페어 장수정(인천시청, 복식 942위)과 백다연(NH농협은행, 복식 234위)이 2026 WTA 250 코리아오픈 복식 8강에 올랐다.
장수정-백다연 조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핑탄 플리푸체(태국, 복식 90위)-킴벌리 짐머만(벨기에, 복식 821위) 조를 상대로 6-2 7-6(8)으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장수정과 백다연은 코리아오픈 3회 준우승을 기록한 플리푸체와 전 복식 세계 37위 짐머만 조를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국대 맏언니 장수정이 중요한 순간 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장수정과 백다연은 지난 5월 WT 안동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 우승을 기록했었다. 이번 경기에서 두번째 호흡을 맞춘 장수정과 백다연은 1세트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백다연이 베이스라인을 탄탄하게 받쳤고 장수정이 네트 앞에서 노련한 발리 플레이를 구사했다. 세트 후반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한 장수정-백다연 조는 6-2로 1세트를 압도했다.
2세트 초반까지 장수정-백다연 조가 우세했다. 짐머만이 서브 도중 헛스윙을 하는 등 3연속 더블폴트 끝에 게임을 내주며 장수정-백다연 조가 3-1로 앞섰다. 그런데 6번째 게임, 장수정이 전위 플레이 도중 발이 꼬이며 코트에 넘어졌다.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노출한 장수정은 이어진 서비스게임에서 서브 난조를 겪으며 브레이크를 허용해 3-4로 상대에게 첫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장수정은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해 발목에 붕대를 감고 코트에 다시 섰다. 장수정-백다연 조는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그리고 장수정의 대활약이 시작됐다. 장수정의 적극적인 전위 플레이에 상대가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장수정-백다연 조가 4-0으로 크게 앞섰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3, 장수정은 네트 앞에 짧게 떨어진 공을 빠르게 쫓아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장수정-백다연 조는 플리푸체의 막판 뒷심에 세 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치며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만들어낸 네 번째 매치포인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8강에 오른 장수정과 백다연은 1번 시드 찬하오칭(복식 43위)-우팡시엔(복식 60위, 이상 대만) 조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통산 10번째 코리아오픈 복식에 출전한 장수정은 2022년 한나래(은퇴)와 함께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다만, 찬하오칭은 통산 투어 복식 우승만 22회이며 우팡시엔과 우승 횟수를 합하면 25회에 달한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코리아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어 장수정과 백다연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다연은 23일, 단식 2회전에도 출전했지만 5번 시드 마야 조인트(호주, 99위)에게 2-6 1-6으로 승리를 내줬으며 같은 날 박소현(강원도청, 329위)도 3번 시드 란라나 타라루디(태국, 62위)에게 6-7(5) 0-6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코리아오픈 역대 최초로 본선에 오른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2회전에 진출했다. 백다연, 박소현이 오늘 탈락하면서 마지막으로 구연우(CJ제일제당, 182위)가 남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인 구연우는 24일 4번 시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스(루마니아, 66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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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