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분밖에 못 뛰었는데 불만 없다!' 첼시 19세 특급 유망주 고백..."기회 오면 무조건 잡겠다"
[포포투=김재우]한 시즌 만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첼시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에스테방이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불만은 없다. 에스테방은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순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에스테방이 사비...

[포포투=김재우]
한 시즌 만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첼시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에스테방이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불만은 없다. 에스테방은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순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에스테방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에 대한 침묵을 깼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단 148분을 소화한 브라질 특급 유망주는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스테방은 "감독마다 자신만의 경기 방식이 있다. 우리는 매일 훈련하며 최선을 다한다. 첼시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에스테방은 지난 시즌 첼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 뛰어난 일대일 돌파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 중 20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드리블을 133차례 시도해 팀 내 2위, 58차례 성공해 팀 내 3위에 오르는 등 자신의 확실한 장점을 보여줬다.
기록도 남겼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첼시의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연소 도움 기록을 세웠고 리버풀전에서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구단의 PL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자신의 첫 세 차례 선발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상으로 시즌 중간중간 흐름이 끊겼음에도 첼시가 기대했던 브라질 최고 재능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첫 시즌이었다.
따라서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에스테방이 공격진에서 충분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모건 로저스가 합류했고 알론소 감독은 콜 파머와 로저스를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3-4-3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측면 공격수 성향이 강한 에스테방의 자리가 줄어들었다.

실제로 에스테방은 이번 시즌 첼시에서 6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고작 148분이다. 선발 출전도 두 차례에 불과하며 모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나왔다. PL에서는 아직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파머와 로저스가 알론소 감독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 공격진의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에스테방에게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만한 시간도 많지 않았다. 루턴 타운과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비교적 긴 시간을 소화했지만 리그에서는 대부분 경기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 현재까지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확실한 공격 옵션 중 하나로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시즌 만에 상황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그럼에도 에스테방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치열한 경쟁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회를 받을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받은 모든 기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려 한다. 내일은 신에게 맡긴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크다"고 강조했다.
아직 시즌은 길다. 첼시는 PL뿐만 아니라 각종 컵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시즌 내내 파머와 로저스만으로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렵다. 에스테방에게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는 분명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19세 특급 유망주가 기다림 끝에 찾아올 기회를 붙잡고 다시 첼시 공격진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