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문한 매직'이 드래프트를 휘감았다...동원과기대, 4년 연속 프로 선수 배출 '경사'

올해도 '이문한 매직'이 드래프트를 휘감았다...동원과기대, 4년 연속 프로 선수 배출 '경사'

◇이문한 감독[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몇 년째 이렇게 꾸준히 프로에 선수를 배출하는 것인가.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 이문한 감독은 21일 끝난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후 "너무 아쉽다. 1~2명의 선수가 더 지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하지만 실망할 결과가 아니었다. 이번 드래프...

◇이문한 감독
◇이문한 감독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몇 년째 이렇게 꾸준히 프로에 선수를 배출하는 것인가.

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 이문한 감독은 21일 끝난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후 "너무 아쉽다. 1~2명의 선수가 더 지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실망할 결과가 아니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동원과기대 선수 2명이 당당하게 프로 선수가 됐다.

그 주인공은 4라운드 KIA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투수 이종걸과, 6라운드 한화 이글스에 선택이 된 포수 김우성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이 감독은 "이종걸은 150km의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수준 높은 투수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며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크게 단점이 없는 선수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자세도 훌륭하다. 당장 즉시 전력으로 쓰일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종걸은 배우 이정섭의 손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이종걸
◇이종걸

포수 김우성에 대해서는 "배터리 코치가 없는 가운데도 실전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이 훌륭했다. 송구 능력은 대학리그에서 상위권이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프로에서도 잘 통할 유형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벌써 4년 연속 프로 선수 배출이다. 웬만한 고교, 대학교 팀에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다. 동원과기대는 2021년 창단 후 이문한 감독 지휘 아래 빠르게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창단 3년차에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3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해내는 기적을 만들고, 2025 드래프트 2년 연속 3명 지명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1명 지명에 그쳤지만, 올해 다시 2명의 선수에게 프로 유니폼을 입혔다. 특히 올해는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맛보는 경사까지 있었다.

◇김우성
◇김우성

이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든 제자들을 프로에 보내기 위해 드래프트 종료 후에도 애를 썼다. 그 결과 배시준, 진석현(이상 SSG) 강동혁(삼성) 정진우(두산) 김태언(KIA) 총 5명의 선수를 육성 선수로 입단시키는 데 성공했다. 육성 선수까지 모두 합치면 총 7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프로에 진출한 셈이다.

올해도 동원과기대에 '이문한 매직'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기쁨은 잠시다. 내년 신입생을 선발하고 또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고민이 깊다"며 벌써 시선을 다음 시즌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