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이강인의 태클로 시작된 마드리드 더비 후폭풍→큰 싸움으로 번졌다'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회장 성명서 공방 확전 "용납할 수 없다"..회장 비판에 그대로 정면 충돌
이강인과 발베르데 캡처=레알 마드리드 구단 SNS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라리가 회장의 의견을 반박했다. 캡처=레알 마드리드 구단 SNS[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의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판 판정이 억울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대결로 번졌다. 앞서...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의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판 판정이 억울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대결로 번졌다. 앞서 라리가 회장은 심판 판정을 계속 문제 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SNS에 올렸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가만 있지 않고 바로 대응했다.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서 1대2로 패한 후 심판진을 향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공격으로 시작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비판에 맞서는 성명서를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은 더비에서 주심을 맡은 오르티스 아리아스 심판을 "불쌍한 심판"이라고 표현했고, VAR 담당인 다니엘 트루히요 심판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심판 배정을 한 심판위원회에 이상한 배정에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비꼬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서에서 "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사항을 밝히고자 한다. 구단은 라리가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매번 발언할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하하고 공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또 라리가 모든 구단의 이익을 대표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는 인물이 레알 마드리드에 지속적으로 집착하며, 우리 구단을 공개적인 공격의 영구적인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테바스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공격했었다. 그는 "네그레이라 사건이 아니면 심판 탓이고, 그것도 아니면 국제 심판이 아니라고 한다. 모든 구단은 국제 심판과 그렇지 않은 심판 모두에게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그 어떤 구단도 맞춤형 심판 판정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꼬집었다. 네그레이나 사건은 FC바르셀로나가 전 스페인 심판위원회 부회장인 호세 네그레이라 측 회사에 장기간 거액의 자금을 지불한 사실이 밝혀지며 시작된 대형 법적·행정 스캔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서에서 테바스 회장의 최근 발언이 지닌 심각성을 지적했다. 구단은 "그의 최근 발언은 특히 심각하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책임감 있는 경영자로서 부적절하다. 한 디지털 매체에 게재된 독립적 기자의 기사에 대해 댓글을 달며 이 같은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구단을 향해 반응하면서 우리의 스포츠 전략까지 감히 평가하려 들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말도 안 되며 몰상식한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구단 측은 테바스 회장이 선을 넘는 발언으로 라리가 자체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성명서에서 "라리가 회장이 자신의 직책이 가진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회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는 커녕, 자신의 시간과 개인 채널을 할애해 늘 레알 마드리드의 명예를 공개적으로 실추시키려 하는 것은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는 우리 대회와 스페인 축구의 전 세계적 이미지를 계속해서 손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이처럼 부적절하고 지속적인 행태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대회에 중립이라는 기본 의무를 다하며 대회를 운영하고 그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지도자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본다. 라리가 회장은 대회의 주인이 아니라 대회를 구성하고 경영을 위탁한 구단들을 위해 봉사하는 관리자일 뿐이므로, 자신의 직책이 가진 본질을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다. 우리 구단들에게는 이 임무에 정직하게 봉사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