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단기계약·낮은 연봉’ 이런 조건에도 수락하다니…韓 사령탑직 관심 보였던 ‘이강인 은사’ 발렌시아 지휘봉 잡는다→금주 ‘오피셜’ 공식발표 예정

‘1년 단기계약·낮은 연봉’ 이런 조건에도 수락하다니…韓 사령탑직 관심 보였던 ‘이강인 은사’ 발렌시아 지휘봉 잡는다→금주 ‘오피셜’ 공식발표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한국 사령탑직에 관심을 보였던,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은사로 잘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67·멕시코) 감독이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는다.발렌시아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리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아기레 감독이 며칠 간의 협상 끝에 이견을 좁히고 재정 조건...

[골닷컴 강동훈 기자]

한국 사령탑직에 관심을 보였던,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은사로 잘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67·멕시코) 감독이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는다.

발렌시아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리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아기레 감독이 며칠 간의 협상 끝에 이견을 좁히고 재정 조건과 계약 기간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아기레 감독은 이제 발렌시아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이미 계약서 교환도 이뤄졌다. 금주 안으로 공식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발렌시아와 합의를 맺었다. 당초 아기레 감독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더 긴 계약기간을 원했지만, 장기계약에 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발렌시아는 단기계약을 고수했다.

다만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아기레 감독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계약기간이 1년 연장된다. 이마저도 원래 발렌시아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걸 조건으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재정난을 잘 알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연봉도 많이 양보했다. 가장 최근까지 멕시코를 이끌던 시절 310만 달러(약 42억 원)를 받았던 그는 발렌시아에서는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돈보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셈이다. 다만 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면 연봉이 인상되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사령탑으로 재임할 당시 함께한 토니 아모르 수석코치, 폴 요렌테 피지컬코치와 함께 조만간 발렌시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의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재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승(1무5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표 19위에 머물러 있다. 결국 지난 13일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이후 새롭게 부임한 브라우리오 바스케스 단장의 주도 아래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바스케스 단장은 빠르게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과거 오사수나,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마요르카 등을 이끌고 강등권을 탈출해본 경험과 단기간에 팀 재건 능력이 뛰어난 아기레 감독을 낙점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