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조기 유학처럼…" 천보성, 유소년 야구에 전념하는 이유 ('천보성의 한끗야구')
출처:채널 '천보성의 한끗야구'(MHN 장샛별 기자) LG 트윈스 수장을 역임하고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프로야구 명장’ 천보성 전 감독이 대구 군위에서 어린이들과 땀 흘리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개척하는 감동적인 근황을 전했다. 다정한 할아버지의 미소 속에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성장 비결을 예로 들며...

(MHN 장샛별 기자) LG 트윈스 수장을 역임하고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프로야구 명장’ 천보성 전 감독이 대구 군위에서 어린이들과 땀 흘리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개척하는 감동적인 근황을 전했다. 다정한 할아버지의 미소 속에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성장 비결을 예로 들며 유소년 스포츠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야구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천보성의 한끗야구’에는 천보성 전 감독이 대구 군위야구사관학교 고문으로 위촉되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천보성 전 감독은 5세부터 7세에 불과한 어린아이들과 어울리며 유소년 야구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천보성 감독은 뼛속까지 야구인답게 고사리손으로 방망이를 잡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인터뷰에 나선 천 감독은 “5세, 6세, 7세 아이들인데 정말 귀엽기도 하고 무엇보다 야구를 너무 잘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어린아이들이지만 다들 프로야구를 유심히 챙겨보는 것 같다. 특히 아이들 대부분이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의 열렬한 팬이더라”라며 폭염 속에서도 야구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의 남다른 열정에 흐뭇한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야구 연습을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천 감독은 “우리가 어릴 때 추운 겨울날 손을 꽁꽁 얼어가며 딱지치기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정겨운 회상에 젖어 들기도 했다.

현장에서 천보성 감독은 거친 그라운드의 호랑이 감독이 아닌 ‘친근하고 다정한 야구 할아버지’ 그 자체였다. 그는 훈련에 참여한 어린아이들의 이름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외우는 섬세함을 보였고,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눈높이를 맞추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 이르자 대한민국 야구의 명장다운 진지하고 깊이 있는 소신이 터져 나왔다. 천보성 감독은 스포츠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들을 언급했다. 천 감독은 “축구만 봐도 손흥민이나 이강인 선수처럼 어릴 때부터 조기 유학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소년 시기부터 이렇게 야구를 놀이처럼 즐기고 좋아해야 한다. 지금 어릴 때 쌓아두는 ‘놀이로서의 야구 기초’야말로 아이들이 자라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선수 생활을 버티고 대성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자 자산이 된다”라며 진심 어린 뼈 있는 조언을 덧붙였다.
승패와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야구 자체를 즐기는 유소년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는 명장의 혜안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