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에 앞서 ‘원팀’ 융화…다시 뛰는 태극전사
모레노 감독과 대화하는 손흥민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틀 뒤 에콰도르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4차례 A매치를 치른다. 2...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전술에 앞서 융화를 택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해외파 핵심 주전과 새로운 모레노 사단의 유대감부터 빠르게 형성해 견고한 ‘원팀’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모레노 감독이 새롭게 구성한 대표팀은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 일부를 팬들에게 공개하는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를 열고 첫 호흡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실패를 맛본 대표팀이 9~10월 4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 소집됐다. 대표팀으로 선발된 30명 가운데 정승원(FC서울)과 이동경(울산HD) 등 18명은 전날 입소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한범(브루게) 등 일부 해외파는 이날 합류했다.
이한범은 이날 첫 공식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돌아와 영광이다. 아직 훈련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레노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무척 살갑게 반겨주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편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대표팀 선발을 위해 약 1700명의 선수 자료를 분석한 모레노 감독은 새로운 한국 선수들과의 심리 장벽을 깨는 데 주력했다. 최근 아들을 얻은 오세훈(시미즈)에게는 득남 사실을 언급하며 축하하는 등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즌 서울에서 8골 6도움을 올린 정승원은 “감독님이 제 소속팀 활약을 상세히 알고 계셔서 놀랐다”라면서 “대표팀에서도 그 활약을 보여달라고 주문하셨다”고 소개했다.

완전체로 담금질에 들어간 모레노호는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상대한다.
출처: 서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