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김민재 징검다리 역할 하겠다는 이한범…"이제 민재 형이랑 장난과 농담도 치는 사이"

[442.interview] 김민재 징검다리 역할 하겠다는 이한범…"이제 민재 형이랑 장난과 농담도 치는 사이"

[포포투=박진우(천안)]어엿한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로 거듭난 이한범. 김민재의 옆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겠다면서도, 김민재와 새로운 선수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해 9~10월 A매치 4연전...

[포포투=박진우(천안)]

어엿한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로 거듭난 이한범. 김민재의 옆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겠다면서도, 김민재와 새로운 선수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해 9~10월 A매치 4연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한국은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공개 채용을 거쳐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가 시작됐다. 모레노 임시 감독은 약 1,700명에 달하는 선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고, 대표팀 명단 30명 중 12명을 K리거로 꾸리며 대거 실험에 나섰다. 모레노호는 21일부터 소집을 시작했고 A매치를 대비한 공식 훈련에 돌입한다.

이한범은 또 한 걸음 성장해서 대표팀에 돌아왔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이룬 이한범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클루브 브뤼허로 이적했다. 이한범은 이적하자마자 공식전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소집 직전 리그 헹크전에서 헤더로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취재진과 만난 이한범은 "감독님이 바뀌신 뒤 첫 소집인데 이렇게 처음부터 뽑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아직 선수들과 훈련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모레노 감독에 대해서는 "굉장히 살갑게 반겨주셨다. 인상도 좋으셔서 뭔가 편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한범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기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아직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과 전부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다"며 "감독님과의 미팅 역시 일정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를 나누고, 내일 오전에 진행할 것 같다. 아직 미팅을 하지는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벨기에에서 빠르게 적응 중인 이한범. "덴마크 리그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벨기에 와서는 모든 팀이 다 잘하더라. 리그를 뛰며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대표팀에 들어와 (김)민재 형이랑 하다보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한범은 김민재와 새로운 선수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이한범은 "월드컵 전에 민재 형이 내게 너무 안 온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웃음). 월드컵 하면서도 말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했고, 끝나고 나서도 장난과 농담도 많이 쳤다. 연락도 자주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이제 내가 중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3개월이 지났다. 이한범은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좋았던 월드컵이었다. 월드컵 덕분에 미트윌란에서 브뤼허로 이적하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한범은 이번에도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짝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소속팀에서 가공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모레노표 4-4-2에 단단함과 세밀함을 한 꼬집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범은 "솔직히 포지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브뤼허에서 4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재 형 옆자리가 확실하게 정해진 건 당연히 아니다. 나 역시 오늘부터 경쟁해야 한다. 에콰도르전부터 바로 뛸 수 있도록 스스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