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부당 개입 의혹’ 정몽규 측 “깊은 유감, 충실히 소명할 것”

‘감독 선임 부당 개입 의혹’ 정몽규 측 “깊은 유감, 충실히 소명할 것”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정몽규 전 회장...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정몽규 전 회장 측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수사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선임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한 점을 충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전 회장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관련 자료에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축구협회 정몽규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축구협회 이사회에 감독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는 전력강화위원회의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사회에 전달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참고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정 전 회장 측은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이 없다”면서 “경찰의 송치 결정이 내려진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 향후 검찰 등 추가 수사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법적인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축구협회는 검찰의 추가 수사 과정에서 보다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각급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해선 그가 전력강화위원회나 이사회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