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마드리드 더비 직관하고 온 송민규 "내가 (이)강인이를 평가할 게 있나…원래 잘하는 선수"
[포포투=박진우(천안)]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송민규는 대표팀 경험이 많은 이강인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해 9~10월 A매치 4연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한국은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포포투=박진우(천안)]
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송민규는 대표팀 경험이 많은 이강인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해 9~10월 A매치 4연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한국은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공개 채용을 거쳐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가 시작됐다. 모레노 임시 감독은 약 1,700명에 달하는 선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고, 대표팀 명단 30명 중 12명을 K리거로 꾸리며 대거 실험에 나섰다. 모레노호는 21일부터 소집을 시작했고 A매치를 대비한 공식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2024년 이후 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송민규가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송민규는 지난달 FC서울을 떠나 포르투갈 1부 리그 나시오날에 입단했다. 이적 전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서울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꿈꿨던 유럽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적 직후 태극마크를 단 송민규. "몇 년 만에 이렇게 대표팀에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새로운 감독님의 부름을 받아서 왔다. 감독님이 요구하시고 원하시는 부분을 최대한 잘 수행해, 감독님께 좋은 인식을 심어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 다만 단순히 유럽 진출을 해서 뽑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그 부분이 쌓여 대표팀에서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레노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오늘 점심 먹을 때 처음 뵀다. 첫 인상은 굉장히 좋으셨다. 밝으시고, 특히 눈동자가 초롱초롱해 보이셨다"며 웃었다.
나시오날 감독이 대표팀 발탁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줬냐는 물음에는 "딱히 별 말씀은 하지 않으시고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몇 경기 하냐, 스케줄은 어떻게 되냐' 이런 부분만 말씀하셨다"며 "지금 팀 상황도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물어보지 않았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즐비한 대표팀이다. 송민규는 "폼을 항상 최대치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아까 말한 대로,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을 경기장에서 충실히 적용해 수행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이 공언한 전술은 '4-4-2'. 이전에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해당 포메이션과 전술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어필했다. 다만 송민규는 "사실 4-4-2, 4-2-3-1, 4-3-3이든 그 포메이션에 맞게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선수가 잘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감독님이 4-4-2를 쓰신다고 하셨는데, 윙어에게 어떤 부분을 요구하시는지 잘 듣고 내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 각오를 남겼다.
21일 저녁 이강인과 함께 마드리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한 송민규다. 송민규는 이강인이 출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 경기를 직관했다.
이에 대해 "비행기표를 받았는데 마드리드를 경유하더라. 또 (이)강인이랑 같은 비행기였는데, 강인이가 먼저 연락해줬다. '마드리드 경유해서 가면 경기 보러 와라'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스카이 박스 경기 티켓을 해줘서 재밌는 경기를 보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갔는데 '와'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더라. 경기장도 굉장히 예쁘고,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강인의 활약상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는 "내가 강인이를 평가할 게 있나. 강인이는 원래 잘하는 선수다. 열심히 잘 뛰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첫 유럽 생활을 시작한 송민규. '장거리 비행'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송민규는 "유럽에서 대표팀에 들어오니 장거리 비행이 쉽지는 않았다. 확실히 몸이 힘든 것도 있고, 잠도 잘 자지 못한다. 그래도 (이)강인이가 점심 먹고 끌고 가서 냉탕, 온탕도 시켜줬다. 경험이 있는 강인이를 따라서 몸 관리를 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