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공부하는 야구가 프로로 통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역대 최다 11명 KBO 지명

[오피셜]“공부하는 야구가 프로로 통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역대 최다 11명 KBO 지명

출처:유소년 야구연맹(MHN 정철우 기자) ‘공부하는 야구’를 내세워 온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대 가장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맹 소속 유소년야구단을 거친 선수 11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작년 8명, 지난해...

출처:유소년 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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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정철우 기자) ‘공부하는 야구’를 내세워 온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대 가장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맹 소속 유소년야구단을 거친 선수 11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작년 8명,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 11명까지 늘어나면서 3년 연속 지명 선수가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컨벤션고 내야수 박준서다. 고교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박준서는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서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에서 야구를 익혔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김성재가 두산, 유정택이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데 이어 박준서까지 프로행에 성공하면서 3년 연속 KBO 신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에 이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팀으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박준서까지 두산의 선택을 받으면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출신 선수들의 두산 인연도 더욱 깊어졌다. 최승용을 시작으로 김성재와 박준서까지 같은 프로 구단에서 뛰게 됐다.

남양주에서는 또 하나의 프로 지명 소식이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출신 신현승이 SSG 랜더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이 배출한 첫 프로 지명 선수다.

출처:유소년 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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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좌완 에이스로 활약한 신현승은 올해 7승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간결한 투구 동작과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힘 있는 직구를 던지며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도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인천계양구유소년야구단 출신 김건(진영고)은 LG 트윈스의 5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김건은 올해 타율 0.492(32안타), 1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고 출루율 0.528, 장타율 0.800의 성적을 남겼다. 이영민 타격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에서는 한꺼번에 두 명의 프로 지명 선수가 탄생했다. 광주진흥고의 파워피처 김민훈이 1라운드에서 선택을 받았고 광주동성고 이진관도 10라운드에서 지명됐다. 한 유소년 클럽에서 같은 해 두 명의 프로 신인이 나온 것이다.

포수 자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강릉고 원지우가 프로 지명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출신 최민영은 7라운드에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최민영은 포수 수비 능력뿐 아니라 고교 통산 0.326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출신 성남고 우완 김지민도 KT의 지명을 받았다.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지민은 6라운드에서 프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출처:유소년 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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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 출신 강인규(청주고)는 SSG에서 뛰었던 신정익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을 거쳐 올해 U-18 청소년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까지 받았다.

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 출신 지민혁(인상고)은 9라운드에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일현 감독에게 유소년 시절 지도를 받은 선수다. 경기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 출신 중앙대 포수 왕지훈은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10라운드에서 SSG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명 선수의 출신 지역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경기 남양주를 비롯해 김포, 파주, 구리와 인천, 광주, 충남 논산, 전북 전주 등 여러 지역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클럽에서 프로 선수가 나왔다.

지명 규모 역시 계속 커지고 있다. 재작년 8명이었던 프로 지명 선수는 지난해 10명으로 늘었고 올해 처음 11명에 도달했다. 초등학교 시절 클럽 형태의 유소년야구를 경험한 뒤 중·고교 엘리트 야구로 진출하고 다시 프로 무대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성장 경로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3년 연속 프로 지명 선수를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당장의 성적보다 기본기와 야구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출처:유소년 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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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 역시 프로 선수 배출 숫자만을 연맹의 성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맹에서 선수의 길을 선택하는 비율은 약 10% 수준이지만 이들이 프로 지명으로 이어지는 비율에서는 기존 초등학교 야구부나 리틀야구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프로를 목표로 전문 선수의 길을 걷는 어린이와 야구를 취미와 특기로 즐기는 어린이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소년 시절의 야구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 선수를 만드는 것만을 목표로 출발한 야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공부와 야구를 병행하고, 즐기는 야구에서 출발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프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8명에서 10명, 다시 역대 최다인 11명으로 늘어난 숫자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성장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MHN스포츠